장만옥, 장쯔이에 시상 거부? 이유 두고 '억측 난무'
장만옥, 장쯔이에 시상 거부? 이유 두고 '억측 난무'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12.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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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만위(장만옥)가 금마장 시상식 무대에서 장쯔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지 않은 탓에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KoreaNews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중화권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 50회 금마장 영화제 시상식이 개최돼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여우주연상 시상 순서였다.

시상식에는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톱스타 류더화(유덕화)와 제 50회 금마장 영화제 홍보대사인 장만위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가벼운 콩트로 긴장감을 풀며 여우주연상 후보들을 소개하는 노련한 진행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논란은 의외의 곳에서 야기됐다. 장만위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장쯔이를 호명해 무대 위에 올라왔지만 장만위가 장쯔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것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류더화는 장만위에게 직접 금마장 트로피를 전달할 것을 권했지만 결국 트로피를 받아들지 않아 류더화가 장쯔이에게 시상했다.

또 무대에서 내려온 류더화와 장만위는 객석에 앉아 귓속말을 나눠 이 내용이 무엇인지를 두고도 네티즌 사이에서 각종 억측이 나돌았다.

중화권 언론들도 시상 거부로 분위기를 몰아갔다.

시나연예는 장만위가 시상을 거부했다며 장만위가 장쯔이에게 해묵은 앙금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나연예에 따르면 장만위는 2001년 장쯔이와 영화 '영웅'을 함께 작업할 당시 장쯔이가 감독에게 분량을 늘려 달라고 요구한 데 불만을 품었으며, 2004년 영화 '2046' 당시에는 장쯔이가 주연급으로 올라서며 장만위의 분량이 줄어든 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에는 "장쯔이를 수상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 아닌가" "사이 안 좋은 모양이다" "거부한 이유가 대체 뭘까?" "장쯔이를 싫어하나 보다" 등 각종 추측성 댓글이 넘치고 있다. 하지만 장만위의 시상 거부는 억측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장쯔이가 무대에 올라올 때 장만위가 먼저 다가가 축하의 포옹을 건네는 등 분위기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류더화는 이번 시상 거부 해프닝에 대해 "원래 내가 시상하기로 했던 건데 갑자기 생각이 나 장만위에게 건넸던 거다"며 장만위가 망설일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귓속말에 대해서는 관계자를 통해 음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로 50돌을 맞은 금마장 시상식에서는 싱가포르 영화 '일로 일로'가 최고 영화상, 영화 '떠돌이 개'(郊游)의 차이밍량 감독이 감독상, '일대종사'의 장쯔이가 여우주연상, '교유'의 리캉성이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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