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앤 항공도시는 대만 재도약 프로젝트”
“타오위앤 항공도시는 대만 재도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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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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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화 행정원장,‘항공도시 산업연맹’창립대회 축사

중화민국(대만) 정부의 핵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인‘대만 타오위앤(桃園) 항공도시(Aerotropolis)’는 1970년대 완성된 10대 건설 프로젝트 이후 실시되는 최대 사업이라고 장이화(江宜樺)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10일 강조했다. 장 행정원장은 항공도시 건설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2조3,000억 대만달러(미화 7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장 행정원장은“항공도시 건설은 근래들어 정부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이 프로젝트는 5,000억 대만달러(한화 약 20조원)의 투자가 예상될 뿐 아니라 북부 대만에서 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행정원장의 이 같은 말은 이날 타이베이(臺北)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대만 인텔리전트 항공도시 산업연맹(TIAA)’ 창립대회 및 고위급 논단에서 나왔다. TIAA는 항공도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공적 투자와 민간투자를 조화시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업연맹이다.

장 행정원장에 따르면, 항공도시는 타오위앤을 대만의 문호로 만들 뿐 아니라, 타오위앤 및 타오위앤을 포함하는 대(大) 타이베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그는“항공도시 건설에 따른 산업구조 조정과 업그레이드는 다양한 스마트 산업들의 부상을 촉진함으로써 대만의 발전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텔레콤(中華電信) 동사장인 리이엔쑹(李炎松) TIAA 회장은“스마트 항공도시 건설을 위해 중화텔레콤이 항공도시에 인터넷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을 둔 100Mbps 브로드밴드와 4G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 설치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행정원장은“이 항공도시 프로젝트는 행정원이 추진중인 자유경제시범구역(FEPZ)과 긴밀히 연동돼있다”고 말했다. 그는“행정원이 FEPZ와 관련된 규제완화 특별조례를 기초하고 있다”며“일단 이 특별조례가 통과되면 대만의 경제 자유화와 구조조정은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 행정원장은 FEPZ의 핵심 원칙인 자유화, 국제화, 전향적 계획은 대만의 향후 경제발전을 위한 초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와 인재, 금융흐름에 대한 규제완화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의 대만 투자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행정원장은“만약 FEPZ와 타오위앤 항공도시가 국내 관련산업의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산업 유형과 외국 투자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만에 가져다 줄 가장 큰 공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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