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교육 현장방문 실시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교육 현장방문 실시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5.0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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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월 30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금융교육과 관련한 간담회 및 특강을 실시하고, 학교 금융교육 추진 경험 및 개선사항을 청취하였다.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여성 은행지점장들을 최다배출하는 등 여성 금융인의 산실이며, 다양한 금융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현장방문 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금융교육 현장방문은 그간 금융위원회가 추진해 온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금융위는 전 국민 대상의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교육부의 ‘15년 교육과정 개정시 금융교육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26일 금융교육협의회는 금년 중 각 금융교육기관 및 금융협회가 학교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강의 전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학교 내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의 금융교육 추진 경험 및 개선사항 등을 청취했다.

서울여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은행 가상실습 등 체험형 교육은 직업훈련과 함께 금융교육 효과도 크다는 판단된 것.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른 고등학교나 초․중학교에서도 벤치마킹 가능한 사례인 것.

이날 특강에서 신 위원장은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함께, 학생들에게 해주는 조언 등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지식 수준은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청소년에 비해 낮은 편이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학·과학 소양은 세계 최고수준(OECD PISA 2012)이지만, 금융지식은 금융교육을 받은 미국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실증분석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금융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한 금융습관과 태도를 형성해 나가야하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 금융이해력 조사(2014) 결과 학년이 올라가면서 금융행위와 금융 태도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문맹은 잦은 연체습관, 무분별한 카드․대출 사용, 비합리적인 금융상품 선택 등으로 경제적 곤경에 빠지기 쉬우므로,고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합리적으로 금융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설정하기, 긍정적인 마인드와 끈기 가지기 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서울여상 출신으로 금융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보금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본부장과 김미영 금융감독원 기획검사1팀장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강의하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금융권에서 일하기 위해 여성으로서 갖춰야할 덕목, 서울여상 출신들의 경쟁력, 금융인으로서 겪었던 일화 등을 소개했다.

금융위원장은 전문 금융교육 강사의 금융교육 강의에 참관하여, 금융교육 현장의 분위기도 직접 체험하였다.

오흥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청소년이 알아야 할 금융지식 등 강의했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된 금융교육 현황 및 교사들의 의견을 향후 금융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5년 교육과정(’15.9월 교육부 고시 예정)」에 금융교육 비중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고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체험형 금융교육활동이 포함되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금감원, 금융협회 등은 현장 견학․체험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시설을 마련하고,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E-러닝 금융교육 콘텐츠, 수학 등과 연계한 워크시트형 금융교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초적 금융지식 습득을 위한 교과 수업과 바람직한 금융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체험형 교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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