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생명과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합니다
인류의 생명과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합니다
  • 황종택 주간 resembletree@naver.com
  • 승인 2015.02.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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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청진기 등 발명 공로로 WIPO상 수상한 이병훈 의학박사
ⓒ시사매거진 2580

[황종택 주간] “앞으로 U-Healthcare,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발명특허를 계속 출원할 계획입니다. 본 발명품들이 제작 생산된다면 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기대됩니다.”

소아청소년과전문의로서 대한의사협회 고문인 이병훈(李炳勳) 의학박사에게 2014년은 뜻 깊은 해이다. 3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COEX에서 열린 2014 SIIF(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정보통신 및 의료기 부문 금상 및 준대상을 수상한 쾌거를 이룬 것이다.

11월30일 시상 발표에 따르면 △원격 진료 청진기에 사용하는 소음 제거 장치 및 방법(발명인 : 이병훈 박사,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심영택 서울법대 교수) - 금상(Gold) △복합의료장치(발명인 : 이병훈 박사,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 은상(Silver) △혈압기의 신축성 고무링 커프(발명인 : 이병훈 박사, 이재천 제주의대 교수) - 준 대상(Semi-Grand Prize) 등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2012년 SIIF에서는 원격진료 청진기(발명인 : 이병훈 박사,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로 금상을 받았다. 특히 2012년에 특허를 취득한 원격진료청진기 (Tele-Medical Stethoscope)의 발명의 공로로 이 박사는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최고권위의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Award for best inventor 상을 수상했다.

이병훈 박사는 WIPO을 비롯해 지난 4년 간 특허에 관해 최고 권위를 가진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상 등 24개를 ‘독차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이 박사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발명품의 실용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WIPO상 수상시 유엔본부에서 심사관이 직접 나와 심사했는데 직업이 의사이고, 40년을 종사했으며, 취미삼아 개발했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그는 국내외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 6개, 은상과 동상 각각 4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환자 입장서 연구, 국내외 발명특허 55개 획득

이 박사가 개발한 원격진료청진기는 심장, 폐, 장, 동맥경화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청진기로 자신의 몸을 진단한 환자의 상태와 병명을 인근 병원에서 그대로 볼 수 있어 환자가 졸도 등 위급사태에 처할 경우 환자를 즉각 치료할 수 있게 돼 응급환자에게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이 박사와 서울대 산학센터는 원격진료청진기의 상용화를 위해 미국의 GE, 애플 측과 협상하고 있는 데 상품화가 될 경우 전 세계로 상품을 팔 수 있어 우리의 뛰어난 기술을 자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병훈 박사는 지난 196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의사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순천향의대 창설멤버로 참여, 1976년 소아과 의원을 열고 2006년에 은퇴한 40여년 경력의 원로의사다.

이 박사는 1998년 처음으로 ‘휴대용 시청형 청진기’로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이 발명품은 환자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 가족이나 간병인이 수시로 상태를 살펴 볼 수 있다. 기존 청진기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으로, 귀에 꽂는 이어폰 부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검진결과를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는 소형 단말장치가 달려 있어 맥박 호읍 장 운동소리 등을 스피커를 통해 들려준다.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해 표시창에 그래프 형태로도 보여준다.

현재까지 이 박사는 한국 특허 및 출원, 미국특허 및 국제 특허를 출원해 55개를 취득했다.

△휴대용 시청형 청진기(1998년 한국, 미국특허) △자동판독 기록진단장치 청진기(2000년 한국 미국) △병명이 나오는 청진기와 휴대용 전자청진기(2005년 일본 디자인 특허) △휴대폰 청진기(한국 미국) △원격진료 청진기(2012년 한국) △병명이 표시되는 혈압기(2012년 한국) 등이다.

‘2012 서울국제발명특허전시회(SIIF)’에 출품해 금상(원격진료 청진기)과 동상(병명이 나오는 청진기, 혈압측정용 신축성 고무링 커프)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같은 발명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발명가협회로부터 사무총장상까지 받았다.

“원격진료 청진기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청진기와는 다르게 시청이 가능한 청진기입니다. 기침이 심하고 호흡이 거칠 때 이 청진기를 사용하면 진단명이 나오고 동시에 가까운 병원이나 주치의에게 전달이 돼 진단을 내리고 원격진료를 통해 응급처치 등이 이뤄질 수 있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건강프로그램과 연계돼 질병의 정도와 예후를 알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인류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단의 신뢰성이 향상돼 전 세계 의료인, 인명구조원, 일반인, 의대생 및 병원에서 사용할 경우 경제적 부가가치가 클 것이라는 게 이 박사의 주장이다.

 

‘인술 3대 100년’…“어두운 곳에 빛을 주자” 소명

독일, 일본, 중국, 인도 특허출원된 ‘휴대폰 청진기’는 휴대폰을 이용한 병명이 나오는 청진기다. 휴대폰에 내장된 청진용 pc회로가 있고 청진마이크를 검진부위에 대면 청진음을 디지털 데이터화해 청진음 데이터와 비교검색한다. 청진 결과 질병이름이 화면에 나타나는 동시에 의료센터 의사와 송수신해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모든 것이 대중화 돼야 합니다. 의사가 언제나 있을 수 없고, 응급 환자는 언제 어디서나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심장마비가 올 상황인데도 모르고 억울하게 죽게 될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상태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해질 것입니다.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박사는 △대한의사협회 고문 △서울대 총동창회 이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자문위원 △한국 100세인연합회 총재(총재 협의회 의장) △한국자유의사회 상근부회장 △메디칼와이즈먼즈 클럽 이사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자문의로 활동 중이다.

이병훈 박사의 선친은 서울대의대 교수를 40여년 간 역임, 1975년 정년퇴임한 ‘한국소아과의학의 산증인’ 이국주(李國柱) 박사다. ‘대한과학불교연구원’을 운영, 종교와 과학의 양립을 연구한 거두이다. 이병훈 박사는 연세대 총장을 역임한 약리학자 이우주 교수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 박사는 선친에 이어 2대째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사로서 바이올린 연주, 사격, 양궁솜씨가 전문가에 필적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아들이 제주대 의대 내과교수로 재직해 3대째 의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박사의 연구실에는 ‘어두운 곳에 빛을 주자’는 휘호가 걸려 있다. ‘인술(仁術) 3대 100년’의 가풍이 세상에 빛이 되고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을 보고 있는 것이다.

 

“To prepare human life and health for the centenarian age”

“In the years to come, we will continue applying for patents on invention to help keep the life and health of mankind marking the U-healthcare, centenarian age. If manufactured and produced, these inventions will make a big contribution to improving human health.”

The year 2014 was meaningful to Dr. Lee Byung-hoon, a specialist in pediatrics and advisor to Korea Medical Association. in 2014 SIIF (Seoul International Invention Fair) held at COEX in participation of 34 countries, he accomplished the splendid feat of winning the first prize and quasi-grand prize for information communication and medical devices.

According to the announcement of November 30, Dr. Lee Byung-hoon received Gold for inventing noise remover at remote treatment stethoscope (with Prof. Kim Joo-han at SNU’s medical school and Prof. Shim Yeong-tack of SNU’s law school), Silver for composite medical device (with Prof. Kim Joo-han) and Semi-Grand Prize for elastic rubber-ring cuff of hemomanometer (with Prof. Lee Jae-cheon of Jeju Univ. medical school). Especially, for tele-medical stethoscope patented in 2012, Dr. Lee received an award for best inventor at the highest-authority WIPO (World International Property Organization) with Prof. Kim Joo-han, SNU’s medical school.

 

Investigation in the shoes of patients leads to 55 patents of invention at home and abroad.

Not just at WIPO, Dr. Lee Byung-hoon swept away 24 prizes, including the first prize, at every international contest of the top authority on patents for the past 4 years, making a big contribution to improving the nation’s dignity. Dr. Lee explained, “I put myself in the shoes of patients. That’s the secret of my inventions being globally recognized in terms of practicality.” By dint of these efforts, he had the honor of winning six gold medals, four silver and four bronze medals at invention patent exhibitions at home and abroad.

Tele-medical stethoscope developed by Dr. Lee can diagnose on the heart, lungs, bowels, hardening of the arteries, etc. Since the neighboring clinic can see the same condition and disease name of a patient under diagnosis through stethoscope, this device allows treating the patient immediately in an emergency such as a faint, giving much help to first-aid patients.

Currently, Dr. Lee and SNU Industry-Academy Center are negotiating with GE and Apple in the US for commercializing the tele-medical stethoscope, and if this pans out they will be able to sell products to the whole world boasting of our excellent technology.

So far, Dr. Lee has applied for and took out 55 Korean, American and international patents. These include portable visual stethoscope (1998, Korea, the US), Auto-reading diagnostic stethoscope (2000, Korea, the US), disease name stethoscope and portable electronic stethoscope (2005, Japan, design patent), cellular stethoscope (Korea, the US), tele-medical stethoscope (2012, Korea) and disease name tonometer (2012, Korea).

 

‘Three-generation doctor for a century’ with a calling to light up darkness

In the meantime, Dr Lee is serving as advisor to Korea Medical Association, SNU Alumni Association director, Lions Clubs International 354-D district Advisory Committeeman, Korea Centenarian Federation president (conference chairman), Korea Free Doctors Association vice president. Medical Wiseman’s Club director,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pediatrics clinical advisor.

Dr. Lee Byung-hoon’s father is Dr. Lee Gook-joo, who had served SNU medical school as professor of pediatrics representing Korea for over 40 years until he retired by old age in 1975. Dr. Lee is a famous second-generation pediatrician and his son is working as a professor of internal medicine at Jeju Univ. medical school. In Dr. Lee’s lab hangs the handwriting ‘Give light to a dark place.’ This family custom of a benevolent art has been lighting up our society for a hundred years through three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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