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옥 기자] 포항시 착한가게 ‘일번가막창 문덕점’의 조문규 대표는 지난 2월 12일, 포항시 오천읍주민센터에서 이상환 오천읍 부읍장, 양호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 3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지난해 30만원 기부에 이은 두 번째 이웃사랑 실천이다.
2013년 2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매달 3만원 기부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조문규 대표는 착한가게 정기기부와는 별개로 오천읍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의 생계비를 지원코자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매달 매출액 중 2만 5,000원씩을 따로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조문규 대표의 지난 2년간 누적기부액은 110만원에 달한다.
조문규 대표는 “내가 어렵게 자라서 소외이웃들의 심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천읍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년소녀가장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지난해부터 여건이 되는대로 성금을 전해오고 있다.”면서, “큰 금액을 기부하지 못해 그저 미안할 따름이며, 이번 성금이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들의 따뜻한 명절맞이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호영 모금사업팀장은 “바쁜 가게살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곤궁함과 어려움을 먼저 생각해 주신 조문규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기부와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하는 가게 대표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조문규 대표의 기부의사에 따라 오천읍과 연계해 소년소녀가장 1세대를 선정, 이번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 캠페인은 도내 중소기업‧프랜차이즈‧학원‧의료기관‧온라인쇼핑몰 등 어떤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며, 기부금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저소득층·사회적 취약계층에 기초생활 생계비, 의료비, 명절위문금, 한부모·조손가정 교복지원금 등으로 다양하게 지원된다. 가입은 경북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하거나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02)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