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튜디오닷 정면영 대표, 애니메이션 업계 기대되는 샛별
(주)스튜디오닷 정면영 대표, 애니메이션 업계 기대되는 샛별
  • 이정선 기자 dkorea111@hanmail.net
  • 승인 2015.02.20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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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기자]21세기에서 콘텐츠는 힘이 세다. 소위 먹고 살기에만 급급했던 시대는 가고 사람들은 여가시간을 만족스럽게 누릴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질좋은 콘텐츠를 원하는 시장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애니메이션 시장의 경우 국내에서 인정받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뽀통령’에 이은 다음 주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3D 애니메이션의 범위를 넓히는 기업이 있어 이목을 끈다. 미래부가 개최한 2014 대한민국 ICT 대상 시상식에서 디지털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주)스튜디오닷의 정면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시사매거진 2580

국내 3D 애니메이션 업계의 등불을 밝히다

(주)스튜디오닷은 3D 애니메이션 ‘버블버블 마린’을 제작해 현재 EBS에서 방영되고 있다. ‘버블버블 마린’은 어린이들이 가진 바닷속 판타지를 캐릭터와 영상으로 재현한 유아용 TV 시리즈다. (주)스튜디오닷 정면영 대표는 “너무 교육적인 내용을 앞세우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족, 친구, 이웃들의 얘기를 시트콤 형태로 풀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 고 말한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인만큼 가정에서 주부들이 아이들이 보는 TV 프로그램이나 만화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주)스튜디오닷의 시도는 기존의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추구했던 틀을 깨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회사가 설립된 지 겨우 3년인 젊은 기업인만큼 직원들 모두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 없다. 정 대표는 “직원들끼리 효율적인 방안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다”며 자신있게 말한다.

회사를 경영하며 가장 뿌듯할 때가 언제냐고 묻자 “그거야 작품이 잘 만들어졌다고 들을 때죠. 그렇지만 저희가 직접 창작한 작품의 경우에는 영상 퀄리티는 높은데 스토리나 시장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평가이기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진출에 앞장설 것

무엇보다 (주)스튜디오닷의 목표는 국내에서의 성공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정 대표는 “국내 시장을 메인으로 하여 창작하기에는 제작비용 대비 사업성이 많이 떨어진다 따라서 해외 시장을 염두해 두고 항상 기획 및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작과정에 있어 협업할 수 있고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해외의 파트너사를 찾는데에 고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주)스튜디오닷은 국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드로버와 몇몇 작품에 일부 참여하고 있고 여러 작품들을 기획중에 있는데 중국, 유럽, 호주 등과의 공동제작 형태로 추진하고자 조금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이들에게 감성교육을 하는 것이 부모들의 주요 흐름이 되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이처럼 해외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스튜디오닷은 처음부터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목표에 몰두하고 있었다. 향후 영상미도 뛰어나며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닌 시리즈로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진솔한 감성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를 꿈꾸는 기업, (주)스튜디오닷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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