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기자]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2월 2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청사 내 계약관리본부 회의실에서 방산기술보호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정보기술(IT) 환경과 무기체계 방산기술보호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제16회 방산기술보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방산기술보호’는 핵심기술의 비정상적 활용을 방지하고, 수출계약과 기술보호협정 등에 있어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한 부당한 기술 분석 및 유출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보호 장치를 적용하는 것.
이에 민간 전문가를 초청하여 무기체계에 방산기술보호를 적용하는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김기영 ㈜안랩 융합제품개발실장이 ‘첨단기술 동향과 방산대응’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관계자들과 무기체계에 방산기술보호를 구체적으로 구현하여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주제 발표를 진행했던 김기영 실장은 “정보 및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과 기술보호는 명확히 다르다”며 “현재 북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위치 확인 시스템(GPS) 교란 및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 등 전자전 공격 양상이 예상되므로, 우리 군도 개별 무기체계의 소프트웨어 보호 및 선진화된 방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방위사업청 방산기술보호 관계자들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에 대비해 선진 방산기술보호 기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였다“며 ”세미나를 통해 수렴된 지식과 아이디어를 활용, 방산기술 유출방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