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 이상인지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배려와 참여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 것
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 이상인지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배려와 참여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 것
  • 양현옥 기자 yho0510@hanmail.net
  • 승인 2015.02.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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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만드는 첫 걸음을 디디다

[양현옥 기자] 장애인들은 일반적으로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일방적 도움보다 장애인 스스로 자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장애인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가운데 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www.gjppd.com)는 편견과 차별 없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전경 ⓒ시사매거진 2580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면서 점차 배려가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완전히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생활하기는 많은 무리가 있다.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로 이어지듯 장애인들 스스로가 불편함과 의식 변화를 위해 여러 활동을 시작하면서 변화를 유도하는 현재 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는 이상인 지회장과 함께 사회의 더 큰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 이상인 지회장 ⓒ시사매거진 2580

이상인 지회장은 협회 활동에 대해 “활동이 힘든 것보다는 회원 발굴이 어렵긴 하다. 장애인은 보통 사회적 소수계층이라 행정상의 등록자는 16,700여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1,200~300명 정도만이 활동하고 있다. 아무래도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다보니 회원 발굴이 힘들긴 하지만 참여자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해주고 있다.

지금 사회에서 장애인들에게 진짜 복지는 동정이나 후원보다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이 최대의 복지다. 협회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능하여 장애인들이 경제활동 참여하고 자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단합된 힘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변화시켜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는 말로 이들의 활동에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소속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 지역을 맡아 활동 중인 경주시지회는 경주지역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 민원 등 필요한 요구 해결과 의견 반영으로 장애인들의 권리와 편익 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둔 활동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취업활동 지원으로 경주시지부는 장애인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 의지가 있는 경주 시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상담을 통해 자리를 알선해준 후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면접과 사후관리, 이 과정에서 일반인들과 어울리는 데 익숙해지도록 케어해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길러주고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주어 스스로 적성을 찾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케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리 경주시지회는 다양한 센터를 운영해 장애인들의 활동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여러 방면으로 돕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우선 지체장애인 민원 등 사회적 고충을 상담 접수 처리해주는 편의시설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회적 제한요인을 보완하고 개선과 대책을 강구하여 지역사회 장애인 편의시설 내실화와 규모를 확충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활동이다.

또한 장애인활동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해 자활을 돕고 가족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활동보조인이 수급자 가정 방문으로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이동보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센터는 등록 장애인, 중증 및 고령, 독거 여성장애인 등에게 임신, 출산, 육아, 산후조리 도우미 파견과 건강관리 등 가사활동 지원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의 인적, 경제, 정신적 부담을 줄여주고 생활환경과 지원을 높여 건강하고 안락한 생활을 유지하게 돕고 있으며 여성자립지원센터에서는사회 자체가 여성들의 취업문이 좁아지는 현실에서 장애라는 이중고까지 안은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성 향상과 자립을 통해 당사자들의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성인권상담, 인식개선캠페인, 역량강화교육, 여성활동가 증원과 여성장애인자조모임 및 문화예술체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주 시내 장애인들의 최근 복지정보, 시책, 협회소식 등을 전하는 소식지 ‘장애인우정’ 발행과 장애인들의 취업률과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경제적 부담 해소, 직업의 소중함, 자신감 회복을 통해 사회생활 기초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으로 고용연계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장애인 복지 일자리 사업운영, 경주 지체장애인 지도자수련회, 영호남 지체장애인 친선교류회, 사랑나눔 건강걷기대회, 장애인 한마음 문화탐방, 중증장애인 하루나들이, 중증장애인 및 배우자와 활동지원이용자 및 지원인 초청 송년의 밤 개최 등 지역을 넘어선 각종 교류 및 대회 참가로 장애인들 스스로 사회성을 함양하고 어울리며 긍정적 인식을 갖는 활동 등 다방면으로 실천하여 장애인들의 화합과 단합의 장을 열어 나가고 있다.

또한 현재 지회에서 중점적으로 하는 사업은 장애인관광 도우미센터 운영이다. 전국에서 경주를 찾는 장애인 관광객들에게 장애인 광관해설사도우미를 붙여 경주문화관광해설을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는 것으로, 장애인관광도우미 센터 운영은 전국 장애인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 맞춤형 여행일정 제공과 편의시설이 잘 된 유적지, 음식, 숙소 등을 안내하며 장애인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문화해설서비스를 하는데 2014년 센터를 통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3천여 명 정도로 집계되며 장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지회장은 말하고 있다.

▲ 관광도우미센터 팸투어 ⓒ시사매거진 2580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배려와 참여로

9기 전지회장의 잔여임기를 시작으로 10~11기를 거치며 5년 차에 접어든 이 지회장은 연초마다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연말이 되면 동안 뭘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회원들 하나하나, 협회 가족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밝은 미소를 머금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 볼 때 지회장으로서 힘이 생긴다. 장애인 복지예산이 사회적 여건에 맞게 책정되고 점차적으로 개선해야하는 편의시설지원센터 운영, 인도 턱 제거 등 장애인 편의에 힘써 장애인 입장에서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사는 ‘턱없는 사회’를 만들려 노력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절실한 사항은 경주시를 찾는 장애인 관광객뿐 만아니라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지체장애인들의 거리 이동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여 장애인전용 리프카의 도입이 가장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뜻있는 분들의 참여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장애인전용 리프카의 도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배려와 참여를 기대하는 바람을 밝혔다.

“밑바탕이 되는 한사람 한 사람 덕분에 협회가 존재한다. 회원들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사무실 참여를 이끌어내고 회원들의 단합된 힘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해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 특히 6백 여 명의 참여를 통해 단합된 힘 이끌어내 전직 회장 박귀룡 회원의 의회 진출을 이끌어낸 것은 협회인들을 비롯한 장애인들의 힘을 보여주고 활동에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뿌듯하다.”고 말하는 이상인 지회장. 아직은 장애인들에게 높은 장벽인 사회적 시선과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일어서려 하는 장애인들과 이들을 걸음을 돕는 경북지체장애인협의회 경주시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조금 더 양보하며 더불어 경주시의 발전과 위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후원계좌: 농협177179-51-001800(예금주: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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