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두께측정기 전문메이커 Oryx Systems를 만나다”
“레이저 두께측정기 전문메이커 Oryx Systems를 만나다”
  • 황종택 주간 resembletree@sisam2580.com
  • 승인 2015.03.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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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테크 이의익 대표, 계측기 분야 20여 년 종사 후 창업 3년째

[황종택 주간] “매사 신뢰를 바탕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첨단화되고 생산성 높은 시험·계측장비의 공급에 부응토록 하겠습니다.”

계측기(計測器)-. 시간이나 물건의 양 따위를 재는 데 쓰는 기구로서 계기(計器)와 측정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현대 산업사회는 물론 탈산업화의 미래 첨단정보화사회에서는 더욱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기기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20여 년 간 계측기 분야의 외길을 걸어온 초우테크 이의익 대표의 삶은 개척자이자 뛰어난 미래 예견력을 보여준 고귀한 삶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우물을 파면서 해당 산업체에 가장 적절하고 우수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계측기의 신속한 공급 및 보다 다양한 기술 정보의 소개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시사매거진 2580

이의익 대표는 “주변 환경이 대상물에 미치는 영향 또는 대상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대상물이나 주변 환경을 우리가 원하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계측이 필요하다. 즉, 인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편리하며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계측이 요청된다”며 “계측이란 자연상태의 물리량(온도, 습도, 거리, 속도, 가속도, 압력, Torque, 무게, 응력 등)을 측정하고 저장·분석하는 것이기에 계측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있고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원하는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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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재현성과 정밀도, 자동 교정 시스템 등 탁월

이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고정밀 비접촉 두께 측정의 세계적 기업인 오릭스 시스템(Oryx Systems)과 손잡고 국내 주요 산업체에 계측기를 공급하고 있는 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Oryx Systems의 한국대리점인 것이다. 미국의 Oryx systems사에서 생산하는 두께측정 시스템은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전극, 필름, 철강, 대리석 등 제품의 두께 관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극 두께측정에서는 코팅 전후 또는 프레싱 전후에 설치해 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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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장비와의 차별화된 장점은 △건조한 코팅상태뿐만 아니라 습한 코팅상태에서도 두께측정 가능 △온라인상에서의 진동으로 인해 상하 떨림이 발생하더라도 오차범위 1um의 정밀도를 유지 △자동 교정 시스템에 의해 매 측정 시마다 교정을 하므로 온도, 습도, 먼지 등에 의한 데이터 오차 최소화 △전용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온라인상에서 생산 제품의 이상 유무를 쉽게 인지 △PLC에 신호를 보내는 출력이 2개가 준비돼 외부 컨트롤 용이 △외부 PC에서 컨트롤할 수 있고, 전체 시스템은 사용자의 사양에 맞추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 등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 전극 두께측정 시스템에서 특히 두께측정기의 대표주자 Oryx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정밀의 측정과 편리한 데이터 활용으로 성공적인 측정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의익 대표에 따르면 Oryx는 지난 15년 동안 정밀 레이저에 기반한 두께 및 프로파일 측정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들었다. 또한 우수한 재현성과 정밀도를 손꼽았다. Oryx는 최종 결과를 염두에 두고 각각의 구성요소를 디자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견고한 C-Frame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캐리지까지 각 시스템에 재현성을 구현하고, 적절한 교정과 우수한 재현성의 결합을 통해 뛰어난 정밀성을 획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Oryx는 사용자가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턴키 패키지를 제공하고도 있다. 생산품의 선택, 프로그램 된 스캐닝 및 자동교정을 통해 생산에 방해를 주지 않고 측정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이다.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이 우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고객이 필요한 각각의 적용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디자인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장점들을 손꼽은 이 대표는 “고객 위주의 제품 공급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듀얼 레이저, C-Frame, 온라인 교정기, 오프라인 교정기, 결함마킹시스템, 스타트 스캔 센서 등과 같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방사선을 이용한 두께측정기는 전체를 한 번에 찍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10억 원대로 고가인 데 비해 레이저를 이용한 Oryx는 기사(技士)를 필요치 않을 정도로 기능이 간편하고 가격도 10분의 1 안팎으로 합리적이다. 그동안 두께측정기 시장은 방사선 두께측정기가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교체기에 접어들은 데다 성능과 가격 등 여러 면에서 LG-700B 같은 Oryx의 레이저 측정 시스템을 즐겨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Oryx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중국 쑤저우(蘇州)에 아시아지역본부를 설치, A/S 등 고객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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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신뢰’…고객 입장에서 제품 공급과 서비스

계측기 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하다 2013년 9월 45세 때 초우테크를 창업한 이의익 대표. Oryx 회장의 스카우트를 수락해 좀 더 넓은 무대에서 계측기 사업을 펴고 있다. 일반계측기도 판매하지만, 미래지향적인 레이저 두께측정 시스템을 국내 유수기업과 중견, 중소기업 모두에 맞춤형 제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무기는 제품의 좋은 성능과 합리적 가격, 그리고 신뢰이다. 신뢰는 이 대표가 ‘믿음이 없으면 설 수가 없다(無信不立)’고 재삼 강조할 정도로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창업 이후 1년 반 정도 회사를 운영 한 이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느낀 바를 정부에 주문했다. 창업자금 지원 대상이 20~30대에 주로 제한된 데다 업종도 정보기술(IT) 위주여서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술보증기금마저 무역회사는 해당이 안 돼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이 대표는 “중장년층 창업이 적지 않고, 계측기의 경우 외형은 무역업이지만 첨단 IT 기술을 이해하는 지식 위에 제품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한다는 측면을 간과한 것 같다”며 “당국이 현실을 감안한 실사구시적 행정을 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Oryx 제품의 국내 정착에 힘쓴 뒤 적당한 때가 되면 한국산 제품을 생산하는 게 꿈이다. 그는 “국산화는 수입대체효과도 크지만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선 필연적 과정”이라고 희망차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어느 정도 기업위상이 확보되면 후배 창업자들을 위한 기술과 경영지원 등 자문을 하고, 이익금의 일정액을 사회환원함으로써 윤리경영자의 참모습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우테크 이의익 대표 같은 최고경영자(CEO)가 있어 존경받는 기업인상이 정립되고, 우리 사회에는 미래 희망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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