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과의사회, 4년째 폐금니(齒) 모아 소외 이웃 의료비 지원
경북치과의사회, 4년째 폐금니(齒) 모아 소외 이웃 의료비 지원
  • 김덕주 기자 city870@hanmail.net
  • 승인 2015.03.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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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버려지는 폐금니 재활용해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

[김덕주 기자] 경북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가 4년째 버려지는 폐금니(齒)를 모아 성금을 마련하고, 이를 도내 소외 이웃들의 의료비로 지원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

경북치과의사회는 지난 3월 6일, 경산시 중방동에 소재한 반치과에서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도내 치과에서 발생한 폐금니를 정제해 마련한 성금 210여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경북치과의사회는 병원마다 환자를 치료한 후 쉽게 버려지는 폐금니를 재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환자본인이 직접 기부하거나, 환자가 두고 간 폐금니 등을 1년간 병원 내 설치한 ‘폐보철 모금함’에 고스란히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한금니모아캠페인’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경북치과의사회는 매년 폐금니 정제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그 누적기부액만도 1,800만원에 달한다.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장은 “그대로두면 버려질 폐금니가 다시 제 기능을 찾아 의미있는 곳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 이번 성금이 진료비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페금니가 모일수록 치과진료가 절실한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행복한금니모아캠페인’에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수명이 다한 금니가 도내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의지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수년째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한금니모아캠페인’은 도내 치과 병원이라면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가입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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