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옥 기자] 칠곡지역 가게 15곳이 잇달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 가게당 매월 3만원씩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내 소외 이웃들의 생계‧의료비로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구숯불생막창(대표 김상기), 장수옥식당(대표 이강자), 조은정보시스템(대표 한광수), 한림(대표 이재석), 신라숯불갈비(대표 장재욱), 조이클래식(대표 정은희), 듬티별미식당(대표 최중근), 약나무마실(대표 김분자), 뼈대하우스(대표 박병일), 더드림할인마트(대표 신이철), 진밭골민들레(대표 강윤애), 정원식당(대표 최은혜), 우방횟집(대표 이영일), 안동참갈비(대표 정경희), 홍천뚝배기(대표 허춘귀)다.
이번 15곳의 동시가입은 평소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이진복)이 추진한 착한가게 홍보활동이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올들어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가게가 신규 참여한 것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월 13일, 칠곡군청 제1회의실에서 백선기 칠곡군수,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진복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신규착한가게 가입식’을 개최하고, 신규착한가게 대표들에게 나눔실천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를 전달하고 정기기부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김상희 대구숯불생막창 대표는 “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지만, 바쁜 가게 운영으로 막상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매월 3만원정도의 소액으로도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가입을 결심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지역 가게 사장님들과 함께 나눔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내가 내는 기부금이 칠곡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제침체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해주신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신규착한가게 대거 가입은 칠곡지역 내 풀뿌리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착한가게 600호점의 탄생지’이기도 한 칠곡군은 이로써 모두 52곳의 착한가게를 유지하게 됐고, 경북 착한가게는 지난 2월, 고령군에서 900호점을 돌파한 이후, 모두 919곳으로 늘게 됐다.
‘착한가게’란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하며, 도내 중소기업‧프랜차이즈‧학원‧의료기관‧온라인쇼핑몰 등 어떤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다. 가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