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한 기자] 우리가 입는 옷은 첫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중요하다. 현대사회에 우리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정장이 치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더구나 깔끔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주기에는 양복 정장이 안성맞춤인 것이다. 맞춤정장은 자연스럽고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입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양복정장은 시대를 거치면서 용도나 신분에 따라 형태나 기능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오늘날 정장은 하나의 남성복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종로에서 32년간 고급정장만을 고집하며 수제양복점을 운영해오는 전통 양복점이 있다. 고급원단을 사용하여 장인의 손길이 하나하나 배어 있는 명품 정장을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이뤄낸 잉글랜드 양복점 박성규 대표가 주인공이다.
2014년 7월 한국맞춤양복기술 경진대회에서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규 대표는 종로5가에서 32년 간 잉글랜드양복점(www.englandtailor.com)을 운영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손바느질 경력이 40년이다. 맞춤정장에서는 손바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옷의 맵시와 품질이 연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한번 맞춤양복을 입어본 사람은 잉글랜드 박 대표의 솜씨를 보고 감탄한다고 한다. 그의 솜씨는 방송까지도 알려져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손바느질 40년 달인>으로 소개 되었으며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에서 맞춤정장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1년부터 수제양복점 6 곳이 뭉쳐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정부도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통해소상공인들의 협동조합을 지원하여 명품정장인 챈슬러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뭉친 각 사의 대표들은 각 지역 수제양복으로 이름을 떨친 수제양복 장인이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이 브랜드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제 양복이란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것이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진 제품이라 챈슬러 브랜드를 입는 사람도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시나브로 아름답기도 하다. 박성규 대표는 바쁜 와중에서도 한 달에 한번 봉사를 하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 회장이기도 하다. “많은 것은 보탬이 될 수 없어도 우리 이웃이 있기에 살아가는 명분이 섭니다. 미력하나마 공동체 생활을 통해 조금씩 나누는 나눔의 즐거움이 좋습니다.”
2015년 새해에는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새로운 패턴의 양복디자인을 개발해 더욱 멋지고 편하고 고급스러운 정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