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밝혀진 서울시 공공의료체계 부실
메르스로 밝혀진 서울시 공공의료체계 부실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15.07.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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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의원, 제2, 제3의 메르스사태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 시급
▲ 성중기 의원 ⓒ시사매거진 2580

[임병동 기자] 성중기 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이번 제261회 정례회 4차(7/9)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5월부터 발생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메르스)의 확산 방지와 감염자 치료를 위해 일하는 관계공무원과 의료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또한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적인 도시, 서울특별시의 위상에 걸맞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시급히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시립병원 총 13개원 중 서울의료원,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3개원만이 이번 메르스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음압병실을 갖춘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메르스관련 음압병실은 서울의료원 37병상, 서북병원 49병상, 보라매병원11병상으로 97병상으로 그 중 서북병원의 경우 결핵관련으로 운영하고 있는 44실 205병상 중 11실 49병상을 메르스 관련 환자용으로 긴급 용도 변경한 것이다.<표1>

◇ 시립병원 음압병상 현황(메르스 관련) 2015. 6월말 기준

구분

병원명

내역

보유현황

국가지정

서울의료원

병실

22

병상

37

시립병원

서북병원

병실

11

병상

49

보라매병원

병실

5

병상

11

또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은 메르스에 대한 준비가 미비하여 선별진료기관으로 지정된 9개 병원에 대해서만 뒤늦게 사후 지원이 이루어 진 것으로 밝혀졌다.

▲ 메르스 바이러스 (사진=미 CDC) ⓒ시사매거진 2580

서울시립병원에는 메르스방호용품으로 레벨D보호구세트, N95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등과 원심분리기, 고압별균기, ESR자동분석기, 포터블DR, 음압텐트 등의 의료장비 구매비가 지원되었다.

성중기의원은 이번 5분발언을 통하여‘병원24시간 개방 및 좁은 병상간격의 문제, 음압병실과 같은 격리병실 부족, 감염 전문병원의 부족으로 우리사회의 공공의료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성중기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반성과, 수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구축이 필요함을 밝히고 적어도 13개 서울시립병원 만큼은 충분한 음압병실을 갖추고, 전문 전염병원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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