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우 기자] 정 의장은 이에앞선 9월 18일(금) 오전 9시(한국시간 9월 19일(토) 밤 12시) 페냐(Peña) 국회의장과 정당대표들을 만나 한-엘살바도르 의회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면담을 통해“엘살바도르가 큰 가뭄을 겪고 있는데, 마침 대표단이 도착한 어제(현지날짜 9월 17일) 저녁 많은 비가 내려서 기뻤다”면서“동쪽 지역에 특히 가뭄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한국 대표단 방문이 계기가 되어 더 많은 단비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함께 “1962년 수교 이래 최초의 대한민국 국회의장 방문인 만큼,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한-엘살바도르간‘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냐 국회의장은 이에“가뭄으로 3만 5천 명 이상의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어제 많은 비가 와서 너무나 반가웠다”고 밝힌 뒤 “엘살바도르의 생산성 향상과 치안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의 도움을 받고있다”면서“반세기 이상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두 나라가 이번 최고위급 방문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으로 참석한 박윤옥 의원(새누리당)은 페냐 국회의장이 여성의원인 점을 상기시키며“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면서“페냐 의장께서도 보건복지, 여성인권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엘살바도르 각 정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여 한국 국회 대표단의 방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