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아이디어로 승부하는 1인 기업, 그립인
[기업탐방]아이디어로 승부하는 1인 기업, 그립인
  • 전승국 기자 diskjocky@nate.com
  • 승인 2015.09.2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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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액세서리의 재발견

[전승국 기자]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출시될 때마다 그에 따른 액세서리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관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1인 기업 ㈜그립인(대표 윤정진)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좀 더 편하고 실용성 있게 사용하기 위해 차별화 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 중인 ㈜그립인을 만나보았다.

Q: 1인 창업을 생각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기존에 디자인 관련업계에서 계속 근무를 하다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차라리 내가 만들어서 양산까지 진행을 해보자 해서 2011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혼자 진행하기에 쉽지 않으셨을 텐데, 여러 가지 지원을 받으셨나요?

A: 쉽지는 않았습니다. 막상 사업을 진행을 해보니 자금이나 유통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요. 관련 기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회계나 세무 쪽은 전혀 모르다 보니 내가 제대로 내고 있는 건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이건 아직도 힘들긴 합니다.

Q: 최근 전시회에 참가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응은 어떠셨나요?

A: 반응은 좋았고요. 매출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 Grip Belt Case ⓒ시사매거진 2580

Q: 지금 어떤 방법으로 판매를 진행하시는가요?

A: 제품의 판매는 총판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총판의 선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고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위탁을 통해 진행하고 저는 제품의 디자인과 제작을 맡고 있습니다.

Q: 디자이너 출신으로 들었습니다. 관련된 수상이력이 있으신가요?

A: 산업자원부 장관상 1건과 다년간 Good Design 선정 이력이 있습니다. 일본 Good Design 3건, 독일 IF Design 2건을 수상했습니다. 기존 연혁이 있다 보니 설립하고 여러 업체에서 제품 디자인 의뢰도 받고 있습니다.

▲ 윤정진 대표 ⓒ시사매거진 2580

Q: 그립인만의 특화된 장점이 있으시다면 소개바랍니다.

A: 아이디어죠. 저희 제품은 액세서리를 일상생활에서 좀 더 손쉽게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립인은 생활의 불편함을 제품디자인을 통하여 해결하고 자체적으로 제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디자인하기에 비슷한 제품이 아닌 독특하고 실용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품 만족도도 좋아 수소문하여 직접 찾아오셔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Q: 그립인의 주요 제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두 가지 제품 정도만 소개해드리자면 우선 ‘Grip Belt Case’가 있고요. 케이스에 벨트를 추가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한손에 고정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보통 고리형식대비 안정감도 우수합니다. 이 제품으로 특허를 받았고요. 이번 명절에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 뒷좌석에 걸고 영화를 틀어주면 지루해 하지도 않겠죠? 또 다른 제품으로는 ‘Smart Multi Belt Bag’이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담을 수 있습니다. 중간 포인트로 이어폰 구멍을 두어 운동이나 등산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생활방수도 지원됩니다.

▲ Smart Multi Belt ⓒ시사매거진 2580

Q: 회사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불편한 점이 있으신지?

A: 저는 오히려 지방이 좋습니다. 더 넓게 쓰고 제가 활동하기 편하거든요. 또한 연결하고 있는 업체랑 소통하기도 편하고, 제품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생각하시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A: 우선 저만의 공장을 만들어 다양한 제품 생산라인을 만드는 게 16년도의 목표고 자체 브랜드인 ‘PATTERN BREAKER‘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이와 연계해 그립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삽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로 협동조합처럼 소기업끼리 연계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취재를 진행한 그립인은 항상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작년 매출 1.5억 달성 및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3억을 올린 작지만 탄탄한 기업이다. 앞으로도 1인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의 다양한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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