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14년 말 출범한 EU 신지도부와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
박 대통령, 2014년 말 출범한 EU 신지도부와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
  • 김진규 기자 wolyo@sisam2580.com
  • 승인 2016.07.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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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 중인 제11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유럽연합(EU)의 도날드 투스크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브렉시트 이후 한-EU 양자 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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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 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여러 도전이 닥칠 수 있겠으나 EU가 그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것처럼 슬기롭게 대처하여 더욱 굳건한 통합체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면서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브렉시트 이후 신고립주의나 보호무역주의가 촉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언급하고, 이럴 때일수록 자유무역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상호 교역 증대를 위해 양자 차원은 물론, ASEM, G20, APEC 등 다자차원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과 융커 집행위원장은 영국의 EU 탈퇴로 변한 것을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EU 회원국 내에서 유럽 통합에 대한 지지가 강화된 측면도 있다고 말하고, 브렉시트는 한-EU 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며, EU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파트너로서 한국과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과 각종 도발에 대해 EU가 강력한 규탄성명을 신속하게 발표하고, 실효적이고 포괄적인 독자제재 조치를 취해온 데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대로 방치하면 머지않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안보리 결의 채택과 독자·다자제재로 마련된 모멘텀을 잘 살려서 대북 제재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데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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