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 박종찬 회장, 세계 최대 China City 건설을 본격화
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 박종찬 회장, 세계 최대 China City 건설을 본격화
  • 김진규 기자 wolyo@sisam2580.com
  • 승인 2016.08.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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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잿빛 하늘 아래 성냥갑처럼 획일적으로 늘어선 회색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의 숨 막히는 일상,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폭발하는 인구와 빌딩이 숲을 이루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도심, 이러한 도심의 숨통을 트여주고 생명이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바로 삶의 질을 높이는 척도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21세기 최대의 화두는 단연 ‘쾌적한 기업환경의 조성’에 있다.

현대인들이 세속의 삶에 찌들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 그리하여 유년의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 바람처럼 훌쩍 떠나 자신의 본모습을 한번 돌이켜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값진 축복이겠는가. 그러나 이렇듯 ‘쾌적한 기업환경의 조성’은 소수의 창조자에 의해 연출되는 것. 그들은 계획 없이 광역화와 교외화가 이루어져 균형을 잃은 구석구석을 다듬는다. 일그러진 상태의 환경을 재정비하고, 개발이 덜된 땅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최고상품을 만들어 낸다. ‘기업환경 개발의 첨병’ 이라 불리는 그들은 기획에서 용지확보 ,시공, 자금조달, 마케팅, 분양,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몫을 담당한다. 때문에 그 부동산이 얼마나 가치 있는 상품으로 포장되는가는 순전히 그들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며, 그래서 그들은 황무지에서 금맥을 캐는 ‘마이다스의 손’ 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 십여 년간 대중국 관련 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Know-how를 이용하여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을 추진 중인 인물이 있다. 그 화제의 인물은 다름 아닌 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 박종찬 회장. 그가 사령탑으로 이끄는 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가 중국 자본과 기업유치를 통해 한·중 협력단지, 세계 최대 China City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엄청난 인생 역전이 숨어 있었다. 박종찬 회장은 디벨로퍼 인생은 현장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땀과 눈물이 얼룩져 있었다. 박종찬 회장은 “처음 중국과 사업을 시작했을 땐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 대한 장벽이 너무 컸다”면서 “그런 정립되지 않은 지식들 때문에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관련 협력업체들의 인식부족도 큰 난관이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남들이 하지 않는 시장을 먼저 시작함으로써 시장 개척에 유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여정부가 추진 중인 전남 무안, 목포, 신안 일대를 개발하는 계획이 서남부권 개발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단계에 이르렀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논의하고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공개된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은 무안,목포, 신안 등 서남권을 황해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여 중공업도시인 여수,관양권과 문화도시인 광주, 나주를 전략적인 삼각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미 무안국제공항, 무안 광주고속도로 , 호남고속철도 등 인프라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지금의 세계는 역시 화상(華商)의 자본과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있다. “바닷물이 닿는 곳과 연기 나는 곳에는 화교가 있다”는 화상의 네트워크에 대해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츠는 21세기 아시아를 변화시킬 ‘메카 트랜드’ 중 하나로 강조한 바 있다. 이것은 풍부한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화상네트워크가 세계경제에서 경쟁력을 쌓는 중요한 요소로 지목된 대목이다. 그러나 기존의 중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낮은 임금과 물가’, ‘ 넓은 땅과 시장’으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생산 기지로 중국 땅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 박종찬 회장은 화상의 놀라운 네트워크를 이해하고, 그들의 경제 파트너로써 발 빠르게 경제 협력을 추진해 관련업계들로부터 한 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전담법인으로 중국과 손을 잡은 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대의 20㎢ (600만평)를 차지하고 약 1조5천억원(기본조성단계)의 자본이 드는 ‘Big Project 국제도시(일명 China City)’의 설립을 추진하며 환경 사업에 이어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중국과 선진 기술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려는 국내 기업의 협력 장으로 거듭날 이번 사업에 대해 국내외 경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무안을 세계 최대 국제도시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세계경제 속의 한국이라는 도약을 꿈꾸는 한중 국제산업단지개발(주)의 대표 박종찬 회장을 만나 무안의 비전과 국내 경제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안녕하십니까?

“한·중 국제산업단지” 건설은 한·중 경제협력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됩니다. 이를 구상하게 된 배경이 무엇입니까?

“제가 중국과 인연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지 벌써 14년이 흘렀습니다. 직접 중국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하는데 있어 한중경제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생산비 절감과 넓은 시장 확보를 위해 중국으로 진출을 시도하지만 실제 성공한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산투자가 주원인인데, 이렇게 되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경영에 문제가 생겨도 독자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난점이 생깁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지 못해 실패를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초 중국 과기부, 산동성과 협력 연태지역에 100만평 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건설한 바 있고 이 경험이 무안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단순 공단 기능을 갖는 단지 조성 사업이 아니라 생산과 비지니스·휴양·레저를 함께 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투자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 한중국제산업단지 내에 40%를 공단으로, 나머지 60%에는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지원시설은 기업 유치에 매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생활, 주거, 교육환경을 최첨단·최고의 기술과 시설로 건설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고향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입지조건을 전남 무안으로 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한·중 양국의 교역량이 2012년 2천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소화하려면 한중 경제협력을 지원할 전용 창구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국의 경제 중심구인 상해, 절강성 등과 가장 최단거리인 무안이 최적지라고 판단됐습니다. 또한 무안은 무안국제공항, 목포항과 대불항 등 항만 시설, 호남고속철도, 서해안 고속도로 등 황해국제교류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안군은 조세, 토지 및 금융 정책을 통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특별 지원과 행정 절차 간소화등 기업이 진출하여 활동하는데 있어 다양한 우혜 정책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도시로 지정된 것은 사업지로 결정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봅니다. 여기에 중국의 변화된 정책과 세계경제흐름의 변화 또한 이번 사업 추진에 한 몫을 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8월에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마카이 주임 회담을 통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지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사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화상(華商)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이 만나는 컨셉을 진행함에 있어, 국내 대기업들의 인식이나 기술유출에 따른 안티(Anti)는 없습니까?

“우리나라는 중국을 배제하거나, 단순한 경쟁 대상으로만 본다면 기업 경제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지금은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중국의 경쟁력 있는 대기업과 제휴해서 공존해야하는데, 국내 시장은 협소함으로 우리 기술을 상용화 및 대용화할 중국 시장이 필요합니다. 무안군에 입주하게 될 중국 대기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입니다. 중국의 대기업이 무안에 들어오더라도 관련 협력업체가 모두 들어오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국내 기업들이 협력 업체로써 이들과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진출한 중국기업이 자국 내 시장에의 보급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하이얼과 같은 대기업의 상품이 중국으로 재진출했을 경우 하이얼의 거대한 중국 마케팅 업계의 활로를 통해 국내 협력업체들의 간접적인 중국 진출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기술이 빼앗긴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이제는 버리고, 그들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이번 ‘한중국제단지’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 및 벤처 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일부 대기업의 반발은 예상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우리 경제에 진짜로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교해 봐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무안에 중국명문대학의 분교가 생긴다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추진과정에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현재 중국으로 유학하고 있는 국내 학생들은 약 5만여 명에 육박하고, 반대로 국내로 유입된 중국 유학생 수도 약 1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국내에 중국 명문대학의 분교가 유치된다면, 중국 현지에 있는 것과 같은 교육 환경이 조성돼 중국 유학바람을 잠재워 외화 유출을 막고, 더 많은 중국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물고를 트게 됩니다. 또한 국내에 들어온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 음식과 문화에 익숙해지면 간접적으로 중국에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교육 사업은 단순히 학생 수를 늘리려는 차원을 넘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청와대, 산동대 등의 중국의 명망 있는 명문대 위주로 유치할 계획에 있으며, 우리대학과 협력을 하여 양국의 학위를 같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또한 사업의 추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이미 사업 전체 출자 자원금의 50%가 확보된 상태고, 중국의 실력 있는 대기업과 정부 참여하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자금 확보나 정책 지원면에서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아주 크다고 봅니다.

박종찬 회장님의 기업 경영에 있어 중시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직원에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부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상시 직원들에게는 돌발상황 대처능력 배양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말하며,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및 한중 양국간의 협력에 대해 말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금 진행되고 있는 무안 프로젝트의 토지와 자금은 모두 해결된 상태이므로 현재는 한·중양국 추진 주체들이 일심단결해서 총력을 기울여야할 시기입니다. 무안을 동북아 최고의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자체 별로 외자유치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외자유치가 가장 용이한 지역은 바로 중국이라는 것을 인식해야합니다. 우리는 중국과 서로 ‘WIN-WIN’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중국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대대적인 정책을 펴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과 관리기법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합니다. 더욱이 중국은 1조 억원대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투자 적격지를 찾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국이 필요로 하는 이 두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와 같은 기구들이 이러한 중국과의 협력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그들의 자본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투자유치 방향을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언론이 한·중 경제협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는 주로 중국을 오이엠(OEM) 생산기지로만 활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자체가 시장으로 변하고 있고, 기존의 산동, 대련, 청도 같은 연해안 지역의 오이엠(OEM)생산기지를 활용하기 보다는, 내수 시장을 겨냥해 인건비와 투자비가 낮은 내륙으로 진출하는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동북아 허브도시로 거듭날 무안의 세계최대규모 테마 계획도시 “China City”

지난 3일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무안군에 “China City” 건설을 위한 세계화상들의 자본 유치를 담당하는 세계화인연합총회가 강림(姜琳)주석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에 건설되는 ‘한중국제산업단지’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7월 지정한 국내 유일의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인 전라남도 무안에 건설되는 복합도시로서, 총 개발 예정 면적이 약 600여만 평에 이르고, 총 사업비는 약 1조 5천여억 원 소요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또한 현재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에 출자를 확정한 중국기업은 중국광하집단과 중경시지산집단으로 중국광하집단은 중국의 6대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 건설, 미디어, 국제투자 등을 주력 업종으로 하는 그룹사이고, 중경시지산집단은 중경시가 설립한 국영기업으로 한국의 토지개발공사와 동일한 개념의 대형 우량 기업이다.

이번 무안 프로젝트는 제조생산단지, 세계최대 차이나시티, 국제대학단지, 도매물류유통단지 등으로 크게 4섹터로 개발돼 생산과 교역이 복합된 한중 자유교역도시이자 한중 문화 교류의 중심지라는 비전을 갖는다. 또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제교육도시 지향(외국기업 적극 유치), 첨단 미래형 도시(U-시티, 모바일테스트베드, 첨단교통 등을 갖춘 복합 자족도시)및 건강도시(건강, 통합의학, 휴양단지, 호반생태공원 등을 갖춘 생태환경도시)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건설로 전세계 화상자본이 결집되는 상업도시의 면모를 갖춤은 물론 황해국제교류시대 중국교류의 중심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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