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 세계의 모든 국가는 도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프라 구축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설한지 얼마 안 되어 지반의 부등침하, 홍수, 동상, 사용재료의 부식 등으로 도로는 침하, 균열, 파손으로 이어져 보수공사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또 다른 예산이 집행되고 튼튼한 도로를 건설키 위해서는 산림과 강, 바다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환경파괴는 몇 배의 재앙이 되어 지구를 강타하고, 이로 인해 전 인류가 고통당할 수밖에 없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처럼 곤경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서 친환경적이면서도 반영구적인 내구성의 도로신공법의 발명은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선물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꿈을 현실로 이룩한 인물이 38년 토목엔지니어 경력의 유흥식회장이다.
4천년 세계도로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기술
기존의 도로포장은 아스팔트공법과 콘크리트슬래브공법이 대표적이며 세계 모든 국가들이 100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산림과 자연을 훼손하여 얻은 쇄석자갈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포장 자체구조에 배수·통풍기능이 없어서 사용된 골재와 지반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파손되는가 하면, 겨울철 물이 젖은 도로는 동상으로 융기, 파손의 피해가 발생되는 문제점 등은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캄보디아, 미얀마, 케냐, 인도, 베트남 등 수많은 국가의 상당히 광활한 면적이 저습지, 연약지반으로서 도로건설에 양질의 토사와 골재가 필요하나 주변에 산들이 없고 100km가 넘는 먼 곳에서 골재나 흙을 운반해 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러한 지역일수록 도로건설시 일정 높이로 성토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성토에 따른 침하도 예상해야하고 만약의 부등침하(고르게 침하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지만 기존의 공법들은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엄청난 공사비를 투입 한다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이는 비경제적이며, 세계의 3분의 2가 넘는 지역에서는 돌이 귀하거나 없어서 도로건설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바로 이런 기존 도로포장공법들의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하면서도 공사비용 또한 기존 공법대비 50~80% 수준의 경제성까지 갖춘 것이 4천년 세계도로사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SIP도로포장공법이야 말로 전 세계가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공법이 아닐 수 없다.
세계의 건설업계에 지각 변동 예고
이제 고속도로, 시가지도로, 뒷골목 어디에서도 꺼지거나 웅덩이가 된 도로, 빈번한 보수작업으로 교통이 끊기고 예산이 낭비되는 일은 좀처럼 볼 수 없을 것 같다. 도로가 숨을 쉬게 되어 기존공법들이 나일론옷이라면 SIP신기술은 면, 실크옷이라 볼 수 있다. 또 폭우가 쏟아질 때에도 노면에서 즉시 배수가 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제동거리가 짧아져 추돌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기술이 개발 되더라도 그것을 실용화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 검증과정이 필연적이다. 그렇지만 SIP신기술은 건축물이 우선 안전해야하고 창과 배수, 환기시설이 필요한 것처럼 도로포장에서도 블록과 블록을 S형 맞물림으로 서로 결합시킨 안전구조에 배수, 통풍, 미끄럼방지, 소음흡입기능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블록포장, 콘크리트슬래브포장, 아스팔트포장의 모든 문제점들이 일시에 해소됨으로써 오늘 당장이라도 실용화해도 아무런 하자가 없을 것이다.
우덕근 변리사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특허업무에만 15년 넘게 종사해왔지만 발명의 원리가 이처럼 심플(Simple)하면서도 기능은 다양하고, 구조·공학적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발명은 처음 접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가 발명의 근본이 되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본 발명이 세계의 건설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SIP도로포장공법이란?
지난 100년 동안 아스팔트포장, 콘크리트포장을 능가하는 그 어떤 공법도 개발된 것이 없는 가운데 탄생한 SIP도로포장은 배수, 통풍이 되는 S형 구조의 블록을 결합시켜 포장하는 공법으로서 블록과 블록의 높이차가 전혀 생기지 않고 한 장의 블록에는 4장의 블록이 S형 돌기끼리 맞물려 연결되고 4장의 블록에는 또 다른 16장의 블록이 연결됨으로 결국 도로 전체가 지반의 형태에 맞춰 똑같은 높이로 포장되는 내진공법이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시당국에서는 지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을 지을때 인접 건물과 간격없이 붙여 짓도록 함으로서 그 이후 어지간한 지진에는 건물에 전혀 피해가 발생치 않고 있는 이치와 같으며 이제 도로포장에서도 내진공법이 마련된 셈이다.
도로는 표층과 하부층으로 구분되는데, SIP신기술은 하부층에 사용하는 블록이 발명특허 제0557300호 토사로 암반을 만드는 재료와 공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자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말 그대로 토사가 주재료로서 발명특수유제를 넣음으로 강도가 높아지고, 차수성이 강하여 물속에서도 풀어지거나 약해지지 않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표층은 내마모성, 전단강도, 휨강도가 높은 콘크리트블록을 사용하여 포장을 하는 것이다. 이때 도로의 가장자리에 L형 측구, 빗물받이, 경계석까지 S형 맞물림 구조로 몰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블록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하기가 간편하고 겨울철에도 공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흥식 회장이 말하는 SIP신기술은 도로포장 후,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공사등으로 도로를 파손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도로 굴착시 발생되는 폐기물도 SIP공법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점은 기존공법들이 흉내도 낼 수 없는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가능한 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표층에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어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조성해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세계의 모든 도로와 어떠한 장소에서도 자신있게 SIP도로포장공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SIP신기술은 전 인류의 꿈
SIP신기술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매년 세계 각국에서 도로건설에 사용되는 골재를 얻기 위해 산림과 자연이 이집트 최대 크기의 피라미드 108,556개의 분량(2,388억㎥)만큼 파괴되고 도로 건설시 배수시설, 미끄럼방지시설, 보수비, 교통사고, 물류증가비 등 사회적 손실비용으로 매년 US＄5조 4,292억의 엄청난 비용이 도로에서 증발된다고 할 때, SIP신기술 발명으로 손실비용을 50%이하로 줄일 수 있다니, 전 인류가 본 발명으로 인해 전무후무한 혜택을 보게 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도로포장공법은 쇄석, 자갈을 지반위에 깔고 로라로 공극이 거의 없도록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아스콘이나 콘크리트로 표층을 씌우는 것이 마치 주먹구구식 우격다짐이었다면, SIP신기술공법은 유명 건축가, 조각가들이 후세대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건축물에 못 하나 박지 않고 정성을 들여 정교하게 깎고 닦아 짜 맞추는 예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내구성, 경제성, 시공의 용이성, 친환경성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전 세계 도로건설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가고 있는 SIP신기술 개발자 유흥식 회장은 중년의 나이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청년에게서나 볼 수 있는 패기와 정열이 넘쳐난다. 그런 유 회장의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명언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사람은 누구나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상당한 능력을 받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목적과 사명도 부여받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거나, 알고도 스스로를 과소평가해서 포기할 뿐이죠. 저의 꿈은 저에게 주어진 능력에 최선을 다하여 개발된 기술을 통해서 전 인류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데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 도로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며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온 유흥식 회장의 꿈은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