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지식인협회 김종백 회장,천명의 신지식인을 이끄는 신지식인에 대한 믿음과 애정
한국신지식인협회 김종백 회장,천명의 신지식인을 이끄는 신지식인에 대한 믿음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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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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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 최근 제 25회 신지식인 인증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지식인이란 학력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지식을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보다 큰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기존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사람도 여기에 포함되며, 특히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사회적으로 기여한 사람들이 선정된다. 우리나라 정부가 1999년 2월 시작하여 올해로 18년째인 신지식인 인증식은 9년 전 사단법인한국신지식인협회로 옮겨와 진행되었으며, 올해까지 약 5,00명의 신지식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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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신지식인에는 중소기업, 특허, 농업, 어업, 임업, 근로, 교육, 문화예술 등 총 11개 분야에서 정보 습득성·창조적 적용성·방법 혁신성·가치 창출성·사회적 공유성 등 총 5가지 항목에 걸쳐 총 60명의 신지식인을 최종 선정했으며, 신지식인과 더불어 미래신지식인으로 6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그 의의를 더했다.

신지식인 선정 절차는 공고를 한 후 신청을 받거나, 추천을 받거나 또는 발굴을 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이번 25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지누션의 션은 발굴된 케이스로, 기부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많은 기부를 하며 특히 방송된 자전거 국토종단 기부 등이 발굴의 이유였다. 또한 차유람 당구선수 역시 허리 고질병을 극복하고 당구를 대중화 한 것에 높은 성과가 인정되어 신지식인으로 이름을 높일 수 있었다.

아울러 추천을 통해 선정된 6명의 미래신지식인 학생들도 눈길을 끌었는데, 오금고등학교의 김한솔, 전남체육고등학교의 임근별, 백석대학교 관광학부의 김미소, 선화예고의 성악전공 조선우, 수도공고의 정세종,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의 문해은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오금 고등학교의 김한솔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에 입학 했을 무렵에는 학교성적이 바닥에서 맴돌았지만 8개월 만에 영어를 1등급으로 올리는 성과를 보여줘 이번에 미래신지식인으로 선정 되었다. 영어공부의 비법을 묻자 “학교 시험인 만큼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렸다”며 열정을 보였으며, 또한 김한솔 학생은 소위 ‘수포자’라고 불리는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었지만 수학성적을 5개월 만에 20점에서 70점으로 올리는 놀라운 성과도 보였다. 전교 1등을 목표로 하며 큰 포부를 가진 김한솔 학생은 이날 “상을 받는다는 자체도 매우 기쁘다. 학교에서 받는 것 외에는 처음 받는 건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래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남체육고등학교의 임금별 학생은 몸을 다쳐 인증식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나가 최연소 금메달을 딴 실력자이기 때문에 미래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고등학생 2학년, 18살의 여학생이여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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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백 회장님, 더욱 고생해주세요.

이날 행사에서 인증자들에게 전하는 축하인사만큼 많이 나온 소리가 있었다. 바로 “김종백 회장님 고생하십니다”이다.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김종백 회장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더욱 수고해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9년 전부터 정부에서 인계 받아 신지식인을 담당하고 있는 사단법인한국신지식인협회의 김종백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회장직을 맡고 곧바로 연임한 것이 이번 2월 달 일이다. 김종백 회장의 자리는 사실 무보수의 봉사직이다. 사단법인한국신지식인협회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 참석하신 분들의 목소리가 그런 의미의 고생인지 묻자 김종백 회장은 고개를 저었다. 김회장은 신지식인의 앞으로의 로드맵을 큰 틀에서 그리고 있다 말했다.

김회장의 말은 입법 제정사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신지식인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신지식의 공유를 위한 법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한 사람이 열 걸음 가는 시대였지만, 현재는 아니다. 열 사람이 한 걸음을 같이 가는 형태가 바로 신지식인의 참모습이다.” 실제로 신지식인은 자신의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핵심선정이유인 만큼 법률 제정 역시 이 목적을 위한 것이다.

36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2013년도 발의한 법률 안 중 신지식인 육성·지원 및 신지식의 사회적 공유에 관한 법률 안 제 1조(목적)을 보면, ‘…신지식을 육성·지원하고 신지식인의 사회적 공유를 통하여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기 하고 있다. 발의한 법의 주요 내용은 신지식인을 국가적으로 정하여 신지식인들의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훈장이나 보장, 또는 표창 등을 신지식인들에게 보상하며, 신지식인 강화를 위해 예산지원과 융자투자 지원 등의 조항이 있다.

김회장은 입법발의가 올해 안으로 결정이 나야한다고 했다. 내년 4월이면 돌아올 국회의원 선거를 걱정하기 때문이었다. 현재 19대 국회가 끝나는 경우, 통과가 안 된 입법 발의안들이 모두 무효가 되어, 올해 안에 결정을 내지 못하면 다시금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다.

자신의 연임이 법률 통과를 잘 해서 강화하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김회장에게 있어 입법 발의는 가장 큰 숙제와 같다. 하지만 한국신지식인협회의 법안이 미래창조과학부에 소속되어 있는데 미래창조과학부는 쟁점법안 때문에 3년째 다룬 법안이 없다. 김회장은 여야 다툼 때문에 다른 법안이 잠자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특히 국민관심법안은 따로 공청회를 하거나 법안 심의하는 절차가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더하여 신지식인협회는 다른 집단과 달리 이익집단이 아닌 공익활동을 하는 집단인 만큼 이번 입법 발의가 공익법안임을 강조했다.

김회장의 이력은 매우 독특하다. 과거 대통령 직속 제2건국위 사무관으로 근무한 공무원이었다. 그곳에서 부정부패 추방과 신지식인 선정하는 일을 하다가 현재는 한국신지식인 협회장으로 신지식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05년에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김회장은 신지식인들의 제품이 평가절하 되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고 신지식인 제품을 직접 유통하는 신지누리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포장이나 광고가 부족한 농수산물 같은 경우, 품질에 걸 맞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회장은 이러한 제품들을 포장과 디자인을 별도로 해서 고급화 하여 개별소비자나 기업체에 유통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받은 고급화 된 제품들로, 백화점에도 유통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백화점과 같은 품질의 제품임에도 유통마진을 줄여 더욱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농수산물을 취급하지만, 그 외의 품목도 있어 총 5천 여 종의 신지식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다각도에서 느낄 수 있는 김회장의 신지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신지식인 미래를 얼마나 더 환하게 빛내줄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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