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이주환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구)은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산 연제구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거제천·쌍미천 복개구조물 준설공사는 연제구 상습침수구역 내 위치한 복개구조물에 준설토가 쌓여있어 하수소통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구조물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이 의원은 우기철 집중호우로 상습침수가 일어나는 등 주민 안전 사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행안부에 관련 예산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특교세 3억원을 확보했다. 연제구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투입하여 올 11월까지 거제천 복개구조물 하류부에 퇴적된 준설토 803톤, 쌍미천 복개구조물 하류부에 퇴적된 준설토 369톤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거제3동 대원맨션-유림아파트간 도로는 46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로 그간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사업이 시행되지 못한 채 2020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었으나 통행 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올 3월 도시계획시설로 재지정됐다.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 6억원 포함, 총 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 6월까지 개설 공사를 마무리하면 주변 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미 확장공사가 완료된 거제대로-거제천간 도로와 연결을 통해 사업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올 연말까지 월드컵대로 일원에 노후 및 파손된 보도블럭 교체에 특교세 3억원을 투입하여 보행안전성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주환 의원은 "올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상습침수구역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준설토 처리가 이뤄지면 원활한 하수 소통 등 침수 예방효과는 물론 시민 생명‧재산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열악한 구 재정으로 지연되고 있는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연제구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6억원의 특교세를 확보하는 등 예산 확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