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감사원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화와 전통 스스로 정립 필요
소병철 의원, 감사원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화와 전통 스스로 정립 필요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1.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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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회(퇴직 직원 모임), 직장협의회에서 결의 제안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도 긍정적으로 답변

[송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제사법위원회)은 지난 2일 열린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진 사퇴 후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며,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화와 전통을 스스로 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소병철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소병철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퇴임 후 정치에 진출하기까지 최소 2년에서 15년이 걸렸던 다른 전 감사원장들과는 달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자진 사퇴를 하고 단 17일 만에 정치에 입문했다.

소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자진 사퇴로 감사원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이 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가 말한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자 하는 굳건한 소신과 의지만으로는 공허한 얘기가 될 수 있다”며, 재발 방지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감사원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화와 전통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소 의원은 “감우회나 직장협의회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결의를 하면 감사원장이 퇴임 후 특정 정당에 17일 만에 입당하는 기록이 나오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며, “17일 만에 정당에 입당해서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감사원 후배들은 절대 받아드릴 수 없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굳은 결의의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 의원은 “후보자가 감사원장이 됐을 때 정당에서 대선 후보로 영입 제안이 오면 갈 것인가. 절대 안 갈 것이다. 그게 상식이다”라며, “직장협의회나 감우회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겠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자체적으로 그렇게 한다면 제가 막을 이유는 하나도없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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