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20주년, ‘황창배를 기억하다 展' 추모전시 금보성아트센터 17일 개막
타계 20주년, ‘황창배를 기억하다 展' 추모전시 금보성아트센터 17일 개막
  • 김초롱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1.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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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매거진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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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기자] 따뜻한 마음과 실험정신을 지닌 황창배(1947-2001)교수는 생전에 끊임없는 실험으로 화단의 테러리스트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가로 화단에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2001년 54세 나이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그의 20주기를 맞이해 금보성아트센터는 추모전<소정 황창배를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황창배는 안주 않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하였던 작가로 전시는 유작과 황창배를 기억하는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기획 관계자는 “황창배는 화가였지만 연극을 비롯한 다양한 재능과 활동을 끊임없이 보인 독특한 작가였고 한국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작가다. 그의 과감한 실험적이고 자유분방한 작품들은 미술화단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고 밝혔다.

미술가이자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황창배는 화법과 전각, 글씨에 능하였다. 그의 생존 그림들을 보노라면 절묘하다. 우연히 생성한 이미지, 원근 없는 형상색채의 어우러짐, 은유 짙은 전통적 수묵과 채색, 구상과 추상은 물론 그림과 문자의 구분도 없어가며 선보였다. 붓의 자유자재한 운용과 경계를 허문 자유로움은 지금 다시 보아도 참신하고 품격이 넘친다.”고 전했다. 이어 “황창배는 고답적인 틀을 벗어나 무언가 빨아들이는 파격화풍이다. 그림에 정신도 보이고, 비구상의 자유로움도 보이고, 즉흥성도 보이고, 날인과 서명마저 다양하다. 거의 모든 작품은 제목도 없다. 작품에 선과 색의 충돌을 떠나 화법들이 한계 없이 전환되어가는 것을 보면 황창배의 작업은 무엇을 전제(前提)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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