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낙원상가'
선명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낙원상가'
  • 김초롱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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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기자] 연극 <낙원상가>가 ‘씨어터쿰’에서 공연된다. 선명하고 깊은 사랑의 여운을 남기는 이 연극은 정상미 작가의 희곡 이며, 2020년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초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으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는 금상, 연기 우수상(남자배우), 희곡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노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해가는 세상 한가운데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한 이곳(탑골공원)에 모여 장기를 두고, 의미 없는 입씨름을 하고, 때론 헐값에 性을 사고파는 그들의 삶은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있지만 곧 다가올 현대인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화려했던 지난날은 가슴에 묻어두고 당장 눈앞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넘쳐나는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모이고, 악착같이 돈을 벌고, 어떻게든 하루를 살아낸다. 내일 다시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지라도 일단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므로 이 지겨운 삶에도 웃음이 있고, 관계 속에 희망이 생기고 사랑을 싹튼다.

남루한 노인들의 삶에도 뜨거운 마음이 있음을 새삼 관객에게 상기시켜주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이 작품은 우상민, 고인배, 이태훈, 권범택, 차유경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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