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후보“수원중앙요양원 폐업 철회하라!”
진보당 김재연 후보“수원중앙요양원 폐업 철회하라!”
  • 김초롱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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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명절에도 농성 중인 수원중앙요양원 방문

[김초롱 기자]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설연휴인 30일 오전 11시 수원중앙요양원 농성장에 방문하였다.수원중앙요양원은 150명의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요양원으로, 2020년 ‘노인 방임’ 사건 이후 지난해 ‘과징금 2억원’을 받으며 운영난을 이유로 작년 9월 폐업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요양원은 폐업 후 12~13억원 규모의 돈을 들여 리모델링 후 다시 개원한다는 내부 문서가 확인되며 노동조합에서는 ‘위장폐업’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1년 12월 31일 22명의 돌봄노동자가 해고되었고, 현재까지도 시위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해고노동자들은 “처음에는 황당하고 힘들었지만, 노동조합과 진보당에서 연대해주신 덕분에 두 달 넘도록 동지들과 함께 싸울 수 있었다”며, “절대 주저앉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 빨갱이 소리 들으며 내놓은 ‘무상의료 무상교육’정책이 지금은 보수정당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야후보가 복지공약에 대해 차이가 없을 정도로 최근 20년간 굉장히 빠르게 복지예산이 확충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예산들이 종교재단, 위탁시설 등으로 쏟아지고, 착복하는 일이 횡횡하고 있지만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은 시립이나 국공립 시설은 너무 적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이런 시설에 맡길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는 “종교재단의 노조에 대한 인식은 70년대에 머물러 있다”며, “봉사정신만 요구하며, 임금은 제대로 안주고, 권리를 요구하면 이것 때문에 요양시설이 안정적일 수 없다고 거짓선전” 한다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이러한 시설은 우리 국민들의 장기요양 보험료 세금 등으로 운영되므로 “이 취지에 맞게 국가가 직접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번 대선에서는 노동문제가 사라진 최악의 대선이며, 유력 정치인들이 노동을 혐오하는데, 여기 목사님들 같은 분들이 버젓이 반노동 행보를 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지적하며, “저와 진보당은 요양서비스를 비롯한 돌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안고 이번 대선에 출마했으며, 동지들의 투쟁이 진보당의 정책과 맞붙어서 반드시 이겨야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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