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정의당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이은주 의원은 4월 8일(금)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거대양당의 정치개혁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지방선거가 54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구획정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 정치개혁 논의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3월 임시국회가 끝난 상황에서 조속히 4월 임시국회가 열려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지만 거대양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이은주 의원은 단식농성을 시작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정치개혁을 위해 조속히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선출될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게 집권1년차 여당 원내대표로서 통큰 협치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172석 거대여당으로서 정치개혁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 협상을 책임있게 이끌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지난 해 당내 정개특위를 설치하고 당론을 통해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정개특위 안건으로 상정되어 소위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이은주 의원은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는 대선 당시 너나할 것 없이 약속했던 국민통합,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개혁 방안이다.”라며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구획정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거대양당이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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