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의 봄날 불러올 연극 '짬뽕'.7월 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
1980년의 봄날 불러올 연극 '짬뽕'.7월 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6.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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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1980년 5월의 봄날을 그린 연극 <짬뽕>이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짬뽕>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5.18 사건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중국집 배달원 만식은 배달을 가던 중 검문 중인 군인들과 짬뽕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뉴스에서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간첩이 군인을 위협했다며 계엄령이 선포되었음을 알리고, 중국집 식구들은 이 상황이 만식과 군인의 짬뽕 사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식구들의 노력이 유쾌하게 펼쳐지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연극은 웃음과 진중함 사이를 오고 가며 관객에게 다시 한번 그날을 기억하게 만든다. 역사의 아픔인 5.18은 연극 <짬뽕>에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소시민의 이야기로 다시 그려지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따뜻한 시선, 감각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매력으로 풀어내어 웃음 뒤에 남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연극은 2004년 초연되어 18년째 무대에 오르는 극단 산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2022년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이하여 더 새롭고 더 깊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22년에는 극장과 스크린을 오고 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해와 허동원을 비롯하여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송용진, 홍성민, 그리고 개성 있는 연기로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이원장, 김화영, 이나경, 박가은, 김경환, 이정근, 이랑, 한승탁과 함께한다.

오는 7월, 유쾌함과 감동으로 무장한 웰메이드 작품의 상연이 기대를 모은다. 연극 <짬뽕>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에서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화, 목, 금 7시 30분/수 3시, 7시 30분/토 3시, 7시/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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