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옛길의 역사와 문화 담은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 3일 열려
도봉옛길의 역사와 문화 담은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 3일 열려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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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2022년 9월 3일 저녁 7시 방학사거리에 위치한 방학 사계광장 여름마당에서 도봉옛길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를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은 도봉옛길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지역문화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포스터의 QR 코드에 접속해 사전 예매가 가능(당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도봉문화원 홈페이지나 도봉문화원 전화 문의(02-905-40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과 한반도 동북부를 연결했던 주 간선도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일컫는다.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봉옛길은 예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걸어왔던 삶의 현장이었다.

특히 도봉옛길은 조선 초기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에게 보냈던 함흥차사가 지났던 길이기도 하다. 국악 뮤지컬 ‘이방원의 함흥차사’는 돌아오지 않는 함흥차사의 이야기를 우리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았다.

이번 국악 뮤지컬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의 지원을 받아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된 도봉구와 도봉문화원은 ‘문화路 잇는 도봉옛길’을 주제로 도봉옛길 곳곳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매월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역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도봉옛길 예술상단’은 매월 마지막 주 문화주간을 맞아 지역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문화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국악 뮤지컬을 시작으로 도봉의 문화를 녹여낸 기획 공연을 순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과 함께 열리는 ‘도봉옛길 예술상단’의 거리공연도 주목된다. 9월 3일에는 국악뮤지컬 공연에 앞서 다양한 음악인의 공연이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지고, 8월 31일 저녁 6시 창동역 1번 출구에서는 ‘퇴근길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두 공연 모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연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일상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지역문화의 본질이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은 문화예술이 우리 동네를 다시 인식하고, 지역정체성 형성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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