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多민영, 방송체제 정상화!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공영 多민영, 방송체제 정상화!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 김진규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2.12.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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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공영방송 MBC의 편파성과 불공정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4.15 총선 직전의 검언유착 보도와 대선 과정에서는 김건희 여사 녹취록 보도와 같은 선거 편파왜곡 보도가 문제가 되었고, 조국 수호 집회에 대한 박성제 사장의 ‘딱 보니 백만’이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통해 MBC 경영진의 친 민주당 성향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특히 올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 뒤에는 9월 뉴욕순방 취재에서의 ‘자막조작보도’와 PD수첩 ‘김건희 여사 대역 미고지 사건’과 같은 왜곡 조작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간부 출신들이 MBC의 주요 보직을 장악하고 있는 ‘노영방송화’가 편파방송의 원인으로 부각되었으며 그 해법으로 민영화가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 김기현, ‘새미래포럼’과 ‘자유언론국민연합'은 공동으로 ‘MBC의 정상화’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어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파악해보기로 하였다.

세미나에는 오랫동안 방송정책을 연구해온 선문대학교 황근 교수가 ‘공민영 이원체제 구축과 MBC’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고, 강명일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과 성동규 중앙대학교 교수, 윤길용 전 울산MBC 사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였던 이인철, 차기환 변호사가 나와 토론을 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민영방송에 비해 공익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신료를 요구하거나 공공재원을 소진하면서 여론의 편향성을 부추기는 공영방송의 ‘좀비화’, ‘괴물화’ 현상을 짚어볼 예정이다.

MBC는 재원을 시장의 광고료와 콘텐츠 수익으로 하고 있으나 언론노조의 영향력 아래에서 연공서열제와 호봉제와 같은 과도한 평등주의가 내부에 팽배해 있어, 드라마 등 콘텐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광고 수익 감소를 겪어왔으며, 과거와 같은 콘텐츠 시장의 강자로 복귀하려면 이미 상업화된 콘텐츠 요소시장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사내에 과감한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상장을 거치는 것이 단계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공영방송으로 남고자 한다면 KBS와 같은 수신료를 받아야 하지만 좁은 한국 방송시장에서 다공영 1민영 체제는 시대적 요구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수 젊은이들이 SNS와 유튜브를 보는 상황에서 무슨 명목으로 TV 수신료를 거둘 수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도 제기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MBC의 지배구조도 분석해보고 정수장학회라는 역사적 잔재를 지분구조에 품고 있는 문제와 수많은 지역사의 생존방안 등 민영화의 전제조건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도 짚어볼 예정이다.

공영방송 MBC가 정명(定命)을 찾는 일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균형을 찾고 올바른 공론의 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뜻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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