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영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 있어…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영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 있어…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3.03.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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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원‧국회평화외교포럼, 콜린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초청 강연회 개최

[송재호 기자]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초청 강연회’가 9일(오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더불어민주당/ 6선), 국회평화외교포럼(대표 김경협 의원) 공동 주최로 열렸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크룩스 대사는 “영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할 생각이 있다. 가능한 빨리 닫힌 대사관 문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있을 때, 북한 외무성과 만날때마다 핵, 미사일,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대화를 통해서 영국의 입장을 북한 정권에게 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크룩스 대사는 “영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하고 국제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룩스 대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북한 영국대사로 근무하는 등 북한과 한반도에 관한 오랜 외교 경험을 쌓았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에는 영국 외교부의 북한 관련 수석정책고문을 역임했다. 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베이징 주재 영국 외교부 차관보로 근무했다.

이후 크룩스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주북한영국대사관이 폐쇄되자 자리를 옮겨 주한영국대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날 모든 강의를 한국어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은 북한 및 한반도의 대내외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병석 의원은 “크룩스 대사는 최근까지 북한에 있었던 서방 국가의 대사”라며 “오늘 강연회가 북한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 앞서 열린 국회평화외교포럼 2023년 총회에서는 그간 포럼이 이룬 의원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의원외교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경협 의원은 “지난 3·1절 미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 2022년 1월 프랑스 상원을 최초 통과한「한국전쟁 종전선언 지지결의안」 등 국회평화외교포럼의 의원외교 활동 성과가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통일·외교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와 강연회에는 김민철, 김병주, 김한정, 김홍걸, 윤후덕, 이용선, 임종성 의원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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