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9.21.(목) 인사동 KOTE에서 개최된 한-핀란드 수교 50주년 행사에서 야르노 쉬르얄라(Jarno Syrjälä) 핀란드 외교부 통상차관보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핀란드는 노키아, 로비오(앵그리버드 게임), 슈퍼셀(클래시오브클랜 게임)로 대표되는 IT·디지털 강국이자 세계 최초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운영할 예정(‘25년)인 원전 강국으로, 우리와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y)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국가이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축사에서 “양국은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여건, 경제위기 극복, 정보통신기술(IT)산업 발전 경험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과학기술,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평가하고, 오늘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업무협약(MOU)은 교역·투자 뿐만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클린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노건기 실장은 서명식 직전 쉬르얄라 차관보와 가진 환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핀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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