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구미시에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을 위한 하이엠케이㈜의 750억원에 달하는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이 1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 시장,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이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로서 지난 ‘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여간 구미시와 민간 기업들간의 MOU체결을 통한 투자유치 실적이 3조 8,873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한 고용효과도 2,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엠케이㈜(대표 조정우)는 2023년 7월 설립 이후 2025년까지 총 750억원(건설250, 기계장비345, 근로환경155)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신규고용은 5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EV부품 및 경량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현대기아차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충족하는 국내기업이 없으며 전세계적으로도 3개社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EV차량은 ‘21년 7백만대에서 ’25년 2천2백만대로 판매가 늘것으로 전망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필요한 경량성과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 알루미늄 수요도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시에 대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산업 등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교통SOC 투자 확대와 산업단지 개조사업을 통해 구미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