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요양병원 내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요양병원 내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 김초롱 기자 sism2580@naver.com
  • 승인 2024.02.13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하반기 도내 요양병원 4개소 대상 호흡기바이러스 9종 검사 실시

[김초롱 기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감염병 취약시설인 도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하수(下水)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하수 기반 급성호흡기 바이러스 농축 및 추출 사진 ⓒ 시사매거진 2580
▲하수 기반 급성호흡기 바이러스 농축 및 추출 사진 ⓒ 시사매거진 2580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학교 대상 하수 기반 신규사업을 추진한 결과 감염병 예방과 유행 예측에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판단돼, 2월 중순부터 감염에 취약한 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청주시 서원보건소의 협조를 통해 4개소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측은 선제적 관리를 통해 환자분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검사 방법은 상·하반기 하수감시 기간 동안 요양병원 내 맨홀 또는 정화조에서 하수 1L를 채취하여 Real-time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9종의 병원체 유전자 검출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 검출 시 해당 병원에 현장 소독 및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결과를 공유하여 역학조사 근거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요양병원은 질병, 장애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주 대상으로 한 시설이기 때문에 일반 집단시설에 비해 호흡기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이다”며 “병원 내 하수감시를 통한 감염병에 대한 조기 감시와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