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원, 양천갑 후보자토론회에서 경험과 전문성으로 상대 후보 압도
황희 의원, 양천갑 후보자토론회에서 경험과 전문성으로 상대 후보 압도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4.04.04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년 정치경력, 도시공학 박사로서 대안과 해법 제시

[송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지난 3일 방영된 양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현역 재선의원으로서 노련한 면모를 보여, 본인이 양천갑 주민의 대표자로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황희 국회의원 ⓒ 시사매거진 2580
▲황희 국회의원 ⓒ 시사매거진 2580

 

특히 양천현안과 관련, 도시공학을 전공한 도시전문가로서의 면모가 눈에 띄었다. 특히 각종 사업들의 추진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상대 구자룡 후보의 공약이 선언성에 그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

양천의 주요 현안인 목동선ㆍ강북횡단선 조기착공과 관련해 황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도시를 설계할 때 교통계획과 도시계획이 병합되어 추진ㆍ설계되지 않는다.”며, “우리 양천을 예시로 들자면,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이 요소 편익에 반영이 되었다. 반대로 목동선 예비 타당성 조사에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요소 편익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것은 모순이다.”고 현행 예비타당성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동시에 경전철의 비용이 과하게 계상되어 있다. 이것을 적정 원가로 계산하지 않으면 비용이 높아 적절한 예타가 나올 수가 없다. 비용을 낮추는 것과, 정성적 평가를 반영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안인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해서도 경험과 전문성이 돋보였다. 황희 의원은 “재건축을 하게 되면 가장 큰 문제가 대체도시의 문제이다. 1~14단지 전부 다 재건축을 하게 되면 주변지역의 전세대란과 교통대란, 지역경제의 몰락 등,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발의했고, 「메가블럭」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신정 차량기지 완전 이전도 양천 발전에 매우 주요한 사안이다. 현재 김포공항 지하, 광명역사 지하, 김포시 등 3 곳을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각각에 대해서 논의와 계획을 진행 중이며, 반드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의원이 제안하는 「메가블럭」이란 인접한 재건축 조합 부지의 용적률을 통합ㆍ조정해 초고층 건축물을 허용하도록 하여, 동시다발 재건축ㆍ재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구자룡 후보는 뚜렷한 대안이나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대통령-서울시장-양천구청장과 본인이 ‘원팀’이라는 부분만을 강조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일각에서는 양천구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황희 후보는 목동초(3회)ㆍ장훈중(29호)ㆍ강서고(1회)를 졸업하고, 48년간 양천에서 살아온 양천구 토박이이다. 제20ㆍ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도시전문가이고, 제22대 국회 개원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