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기자]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천갑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황 의원이 최근 양천구에서 만나는 학생들로부터 “같이 사진 찍어 주세요. 사인 해주세요” 등 초중고 학생은 물론 재수생, 심지어 어린이들에게까지 인기가 높다는 얘기가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지역구 곳곳을 걸어 다니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황 의원이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적도 여러 번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더해지고 있다. 황 의원은 “함께 사진 찍고, 사인해 주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일부 학생은 “진짜 황희 의원님 맞냐?”며 확인하고, “대박”, “사진 찍어 주세요”, “인스타 올려도 되나요?”, “SNS 맞팔 해주세요” 등 요청을 하나 하나 세심히 챙기고 있는 황 의원에 대해 한 지역구 주민은 “평소 소탈하고 편하게 다가가는 황 의원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전했다. 한 학생은 “황희 의원과 사진 찍으면 수능 대박 날 거 같다”며 신나 했고, 또 다른 어린 여학생은 황 의원이 유세를 마치길 기다리고 있다가 수줍게 다가와 “사진 같이 찍어 주실 수 있나요?”라며 조심스럽게 묻기도 했다.
황 의원이 왜 좋냐는 질문에 한 학생은 “그냥 동네 형 같아서 좋다”, “국회의원하고 장관까지 해서 굉장히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편한 동네 아저씨 같다”며 좋아했다.
황 의원은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고, 세 번째 맞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최근 학생들이 보여주는 높은 관심과 호응에 대해 “낯설긴 하지만, 신선하고 기분 좋다”고 말하면서 “그만큼 미안하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희 의원은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 키우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선다 라는 말이 있다”며, “양천에서 자란 황희를 양천구 주민들이 국회의원 두 번과 장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저도 우리 양천의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천이 키워준 아이 황희가, 다시 양천의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