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벚꽃축제, 이틀간 25만 나들이객 다녀가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이틀간 25만 나들이객 다녀가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4.04.08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공연, 불꽃쇼, 각종 체험 등 호평…지난 축제 방문객보다 8만 명 증가

[송재호 기자] 8일 오후 2시, 이화여자대학교 동문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김활란 초대 총장의 친일, 반여성 행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최근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김활란, 낙랑클럽 발언을 문제 삼아 연일 정치 공세에 힘을 쏟고 있다.

▲ ⓒ 시사매거진 2580
▲ ⓒ 시사매거진 2580

 

구산하(사회학·12학번) 전 국민주권당 서울시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화인과 여성을 정말 모욕한 것은 누구인가”라며 “김활란이 저지른 친일 반여성적 행각이야말로 이화와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문채린(동양화·16학번) 씨는 2017년 김활란 친일행적 알림팻말 세우기 활동을 했다며 발언에 나섰다. 문채린 씨는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입학한 학교 교정에 교과서에서 보던 거물급 친일파 김활란 동상이 있었다. 충격적이었다.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문채린 씨는 김활란이 징병제를 “커다란 감격”이라고 말하며 조선인을 일본의 총알받이로 보내는 것을 기뻐하였으며 당시 이화여대를 두고 “우리 학교가 앞으로 여자특별연성소 지도원 양성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인 동시에 생도들도 황국여성으로서 다시 없는 특전”이라고 말했던 친일파였다는 것을 지적했다.

문채린 씨는 “이화여대 선배들이 동상을 철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동상은 철거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적어도 친일 행적을 알리는 알림판이라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친일행적 낱낱히 밝히고 김활란 동상을 철거하자”라고 목소리 높였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김활란과 모윤숙이 이끌었던 낙랑클럽에 대한 발언도 있었다.

고은광순(사회학·73학번) 평화어머니회 대표는 ”어렸을 적 가족 앨범에서 이화여대에 다닌 첫째 이모(1935년생)와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서 집단 미팅을 하는 것 같은 사진을 보았다“, ”최근 화제가 되었을 때 가족에게 물으니, 이모가 1948년 무렵에 김활란에 걸려 낙랑클럽 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게 되었다“라며 울먹거렸다.

고은광순 대표는 ”이모는 정상적인 청춘을 보내지 못했다. 오랫동안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다 40대 후반~50대 초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이모가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규탄했다.

이화여대 동문 458명(8일 3시 기준)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 관련 단체들은 이화여대를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김활란의 친일 행위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기억하자“, ”김활란이 벌인 해방 후 반여성 범죄행위의 진실을 규명하자“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김활란 동상 사진에 구호 스티커를 붙이는 상징의식을 하였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 김활란 동상 철거하자!“

”김활란의 친일 반여성 행위 이화인이 심판하자!“

”정치권과 조중동은 진실왜곡, 정치공세 중단하라!“

한편, 공동성명에 참여한 동문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들을 남겼다.

"총동창회의 성명이 이화인 모두의 의견이 아니다."

"김활란은 한번도 자랑스러운 동문인 적이 없었다."

"악질적 친일파에 줄 면죄부는 없다"

"역사 앞에 당당하고 민주화에 앞장섰던 이화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라."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이화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친일 반민족 매국노 김활란의 동상을 이화 교정에서 파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