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지역 주도 R&D사업 관리체계 개선과 미래유망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R&D과제 발굴로 지역 과학기술분야 성과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자체 주도의 R&D사업 추진기반 구축과 지역R&D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미래창조 과학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지원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R&D사업의 조사·분석, 지역 R&D과제 발굴과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위한 경북과학기술진흥연구회 운영, R&D사업에 대한 평가·관리 모니터링, 과학기술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지자체에 필요한 R&D사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경북도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를 통해 도내 R&D사업의 효율화 및 체계화를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경북R&D사업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R&D사업에 대한 기본정보를 1월 말경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경북도 내 R&D사업의 중복여부, 국가사업에 대한 지역 대응자금의 투자 우선순위, 수요에 기반을 둔 R&D사업 기획 등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R&D사업의 기초·원천 연구성과가 성과 창출 ⇒ 원천기술 확보 ⇒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개기반 R&D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도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과학기술진흥연구회를 경북지역 과학기술정책연구 및 R&D사업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로 활용함으로써 차별화된 지역단위 과학기술정책수립을 위한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연구회는 50여명의 도내·외 전문가로 구성하여 과학기술정책 4개 분과, 미래융합기술 6개 분과로 나누어 연구활동 중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R&D정책 이슈와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수요기반의 창의적 R&D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향후 도내 R&D통합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심층 분석하여 경북도가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범부처 R&D에 대한 정책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R&D사업 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발굴하는 것이며, 지자체 R&D사업 중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확대지원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