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소비 감소와 작황 호조, 남해지역의 비축 물량 출하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봄배추와 마늘의 조기 시장격리 추진 및 정부 수매비축 물량 확대를 건의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25일(금) 도의 봄철 채소류 수급상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봄배추는 1망(10㎏/상품)이 전년 8000원 보다 82% 하락한 1100~1800원 선에 출하되고 있다.
마늘 또한 최근 소비 감소 및 작황 호조로 인해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농협 자체수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는 봄배추의 가격 하락과 출하 지연에 따른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시장격리를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마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비축 물량 확대를 건의하고, 농협 및 시군과 연계해 김치가공, 요식업 소비확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을 통해 수급 불안이 자주 발생하는 김장배추, 무, 고추에 대한 재배의향 등 생산정보를 생산농가에 제공해 적정 재배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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