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김선귀 본부장)가 지난달 4월 30일(금) 아산시를 방문해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지난 3월 27일 방영된 'KBS2 사랑의 리퀘스트'에 한 모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면서 이뤄졌다.
한 씨는 현재 간암 투병 중으로 폐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며 배우자, 자녀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는 방송으로 한 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국민들이 후원한 금액 중 2000만원을 한 씨에게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후원금 관리는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이현선 관장)과 연계해 생활안정자금과 질병 치료비, 미취학 자녀의 보육비 등 체계적인 계획하에 관리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불편한 몸을 이끌고 후원식에 참석한 한 씨는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도와줘 부담도 되지만 꼭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258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