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영상앨범 산’ 기묘한 바위 봉우리들과 에메랄드빛 호수로 가다!
KBS 2TV ‘영상앨범 산’ 기묘한 바위 봉우리들과 에메랄드빛 호수로 가다!
  • 박철성 dhns@naver.com
  • 승인 2014.07.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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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이탈리아 알프스의 동쪽 끝자락에 솟아오른 바위 산맥 돌로미테의 신비를 보다

 

북부 이탈리아, 알프스의 동쪽 끝자락에 솟아오른 바위 산맥 돌로미테는 해발 3,000m 이상의 봉우리를 18개나 품고 있는 웅장한 산악지대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기묘한 바위 봉우리들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져 마치 지구의 비밀을 엿보듯 신비한 곳, 스위스 알프스의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은밀히 감춰둔 보석같이 빛나는 곳, 돌로미테로‘영상앨범 산’이 떠난다.

1980년대 후반 백두대간 종주를 처음으로 기획, 실행했고 산악스키 국제 심판 위원인 박경이 스포츠아웃도어학과 교수와 여름방학을 맞아 두 제자 송윤상, 김지호와 함께 길을 나섰다. 그것은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이고, 암벽 등반가들의 성지인 돌로미테에서 제자들에게 더 크고 원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이탈리아 북동쪽의 작은 도시, 코르티나담페초는 돌로미테의 상징인 세 개의 봉우리, 트레치메와 가장 대표적인 트레일‘알타비아 1’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도시다.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자주 머물렀고, 헤밍웨이가 집필 활동을 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란히 줄을 선 세 개의 봉우리가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며 시시각각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이는 트레치메를 올려다보며 그 둘레를 한 바퀴 돈다. 세계적으로 많은 암벽 등반가들이 찾아올 정도로, 클라이머들에게‘최고의 연습장’으로 사랑받는 이곳은 1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리아군과 이탈리아군이 치열하게 싸웠던 접전지이기도 하다.

해발 2,000m~3,000m대의 고원을 오르내리며 걷는 이 길은, 산행하기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가장 눈부신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만발한 야생화들, 소떼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푸른 초원 위로‘5개의 탑’이란 이름의 잿빛 바위 첨봉들이 솟아난 모습은 다른 지역에선 결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다. 이탈리아가 숨겨 놓은 천상의 트레일‘돌로미테’의 매력 속으로 <영상앨범 산>이 향한다. 박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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