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예체능' 이영표 합류 첫 경기! 이기지 못했지만 잘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예체능' 이영표 합류 첫 경기! 이기지 못했지만 잘했다!
  • 박철성 dhns@naver.com
  • 승인 2014.07.3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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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 농구에 이어 축구까지 진면목 제대로 보여줬다

열정은 뜨거웠지만 실력은 초보였던 '우리동네 FC'가 어느덧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소화하는 놀라운 성장세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브라질에서 귀국한 이영표와 조우종이 '우리동네 FC'에 복귀한 가운데, 11:11의 정식 경기로 연기자 이시강, 가수 원준, 개그맨 양상국이 새로운 멤버로 투입돼 농부들로 이뤄진 '풍년 FC'와 한판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경기는 4:2로 패배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졌지만 후련하게 싸운' 경기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이광용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은 "우리동네 FC, 최고의 전술적인 경기"라고 극찬을 이어가며 놀라워했다.

이처럼 '우리동네 FC'의 놀라운 성장세는 새로 투입된 이시강의 활약과 만나면서 빛을 발했다. 전반전 '우리동네 FC'의 프리킥 기회에서 이시강-민호로 이어졌던 공을 이정이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놀라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림 같은 골이야"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규혁의 성장세도 놀라웠다. 그는 큰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요소요소에서 공을 차단하며 시선을 끌었다. 위기의 순간 골대 앞까지 치고 들어간 '풍년FC'의 공을 차단하고 돌파까지 이어가는 등 더 이상 구멍이 아님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박수를 치며 그의 놀라운 성장에 감탄했다.

한편 서지석은 연속 슬라이딩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상대방의 흐름을 끊었고, 정형돈 역시 풀백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어, 후반 23분경에는 다리를 다쳤던 윤두준이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영표와 민호, 이시강이 총공세를 이어갔지만 4:2로 '우리동네 FC'가 패배했다.

이에 이영표를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이 "저 때문에 진 것 같아요. 다들 잘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동네 FC'는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최선을 다해 뛰었고, 열심히 수비했으며, 열정적인 해설이 함께한 경기였다. 한여름 브라운관을 통해 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후회 없는 경기에 박수를 치며 이들을 응원했다. 박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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