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봉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친다
자기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로서의 충(忠)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실천의 의미로서의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의 서(恕)의 정신을 강조하는 서울 을지초등학교 최봉환 교장은 특히 인성교육의 목표를 서(恕)에다 두고, 을지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기본이 바르게 된 어린이로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고 이웃을 위한 봉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치고 있다.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과 ‘신문 달고나’ 발행
현재 57학급 1,563명의 을지초등학교 학생들은 독서를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독서와 토론 및 논술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년차에 접어든 학교신문‘신문 달고나’는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같은 학생들을 위해 직접 취재하여 만들고 있다. 이렇게 신문발행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은 학부모와 주변의 학교에서 특별한 관심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학교 측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신문으로 여는 세상’도 같이 더불어 발행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신문발행과 학생기자들의 활동은 2012년 3월2일 서울시 교육청 지정 신문활용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받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또 같은 해 8월14일 노원구청지원 토요학교 사업운영에서 신문체험학습 학교로도 선정됐다.
가족소통 ‘아버지학교’
을지초등학교만의 특이한 감성교육은 이외에도 또 있다. 바로‘아버지학교’로 학교와 학생과 그리고 학생의 가족끼리 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아버지학교’ 에선 한 달에 두 번 자녀들과 함께 산행을 하거나 캠프를 하고 또 같이 연수도 받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감성을 교환하고 참된 인성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갖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많은 지지와 함께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자녀학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한‘을지아버지학교 자율방범대’도 함께 운영 하고 있다.
을지초등학교의 교육목표
푸른꿈, 높은 뜻을 키워가는 미래지향적인 어린이 육성을 모토로 하는 을지초등학교는 이에 교육의 목표로 다음과 같은 4가지를 정했다.
1. 바른생활 실천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배려하는 어린이를 육성하는 인성교육인‘배려하는 어린이’(Happy-up)
2. 새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적인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창의적인 어린이’(Level-up)
3. 소질과 적성을 살려 푸른 꿈, 높은 뜻을 실현하는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소질과 적성을 기르는 교육을 전개하는‘슬기로운 어린이’(Dream-up)
4. 체험과 자기관리를 통해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한 어린이를 만들기 위한 체육, 체험교육활동의‘건강한 어린이’(Health-up)
한편 학생들의 멘토와 힐링을 위해 북부교육청의 We센타에서 전문가의 힐링지도를 받도록 MOU를 체결하여 놓고 있다. 따라서 현재 교내에 상주하는 전문 상담사가 없어도 학생들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마음의 힐링과 멘토를 받을 수 있다.
1998년 5월 12일에 동북부 아프리카 5개국 교육부장관이 내교 하였던 을지초등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표창을 받아왔다. 그리고 근래 들어 2011년 12월 31일 북부초등교육우수학교(체육교육우수)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을 받았고, 이어 2013년 9월8일 아름다운학교 가꾸기 우수상 서울시 교육감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 2010년 6월25일 북부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박철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