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중학교,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
중원중학교,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
  • 박철성 qpalzmabcd@naver.com
  • 승인 2014.08.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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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이 학교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무한한 잠재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이 되어야한다.”이는 교육학박사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인 고래억 중원중학교 교장의 말이다. 노원구 중계3동에 위치한 32개 학급의 중원중학교는 남·여 공학으로 학생들이 심성이 착하고 활발하나 질서의식과 공동체의식이 다소 부족한 면이 흠이다. 주변이 대규모 임대아파트와 영구 임대아파트가 집중되어 있어 생활수준의 격차가 심한 이곳은 편부, 편모 및 조부모와 거주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높고 보호자의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으로 방임과 결식이 만연되어 있다. 그래서 타 학교에 비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자녀들과 중식지원을 받는 학생 수(21%)가 많다. 또 취약계층의 학생(북한이탈학생, 경계선급 지능 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연계 가능한 지역사회 지원과 접근이 용이한 청소년 시설도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학습동기가 동기가 매우 낮은 학습부진학생과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한 집중지원학생들의 다수는 결국 학교 부적응과 중도탈락과 가출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원중학교는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를 위한 ‘3무3다’

욕, 거짓말, 폭력이 없는 3무(三無)와 예의, 웃음, 칭찬이 많은 3다(三多)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3무3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전한 도덕성. 그리고 배려와 정직과 친절함으로 인성덕목을 키우도록 했다. 이에 고래억 교장은 “학교에 오는 학생을 교사는 집에 오는 자식 맞이하는 부모(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맞이하자.”며 “인성교육이란 범교과적이다. 역지사지로 내가 싫으면 남도 싫고 내가 좋으면 남도 좋다. 아이들은 생이불유다. 내가 낳았지만 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식들에게 함부로 하지마라. 자식도 공경의 대상이다. 또한 학생도 선생한테 공경의 대상이다. 학생과 자식이 공경의 대상일 때 진정한 인성교육이 된다.”고 힘주어 주장했다.

등굣길 인사는 기본적인 생활습관 형성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교문 앞에는 고래억 교장을 위시하여 교감, 학생생활지원부 교사와 학생회, 희망학생들이 인사 관련 글귀가 쓰여 진 어깨띠를 매고 큰 소리로 인사하며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 것 또한 인성교육의 일환이다. 처음에 학생들은 부끄러워하고 거부 반응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의 인사성이 좋아졌다. 이어 자발적으로 등굣길 인사하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학급과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유순해졌고 학내폭력도 많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자율적 준수와 바른 행동 확립하는 생활평점제(상·벌점제)

“부모와 선생은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맹모삼천지교다. 엣날 어머니들은 자아실현의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하여 자아실현을 했다. 무조건 학원에 가서 있어보았자 헛수고다. 먼저 학생자신의 학습의지와 강력한 욕구가 필요하다.”고 힘써 주장한 고래억 교장은 중원중학교를 자율적 생활규정 준수풍토를 조성하고 바른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체벌을 금지하고 학생들에게 소정의 상·벌점을 부여하여 개인별로 관리함으로써 누적 상·벌점을 근거로 표창 및 질벌의 근거를 마련하고 행동 및 의식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체벌에 있어 고래억 교장은“체벌은 안 된다. 학생들 스스로 자성과 성찰하여 인격함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으로‘내 마음의 지도 찾기’를 실시하고 있다. 획일적으로 징계 학생들에게 내려지는 교내봉사활동, 사회봉사활동, 특별교육, 강제전학 등으로는 격동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많다. 그래서 낮은 자존감, 자아통제력 부족, 높은 공격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서로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상실된 관계를 회복하고 안정감을 찾게 되면 자연히 학교폭력 및 부적응 행동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 젬베 두드리기(아프리카 북)와 댄스테라피 활동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한 긍정적 자아상 확립으로 학교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 학생들이 서로 멘토-멘티가 되어주는 비츄 멘토-멘티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텃밭 가꾸기, 치어리더반, 방송댄스반, 프라모델반, 요리교실, 영상제작미디어반, 제과제빵반 등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SPO(학교전담경찰관)와 연계한‘비보이반’역시 정서함양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7월 10일(목) 2,3학년 대상으로 만화가, 방송작가, 간호사, 제과제빵사 등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 직업인 21명을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하고 강연 청취 후 소감문을 작성토록 했고, 7월 15일(화)에 3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극, 마술, 네일아트. 냅킨공예, 비누공예 등‘직업체험’을 실시했다.

양심은 자아성찰과 반성 자신의 참모습이다

중원중학교에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붓글씨로 충서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에 고래억 교장은“양심에 맞는 행동과 상황에 알맞은 행동이 필요하다. 양심은 자아성찰과 반성 자신의 참모습을 알 수 있고 보인다. 아니면 독단적 행동이 나온다. 그래서 양심이 중요하다. 항상 돌이켜보고 반성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을 배우는 것이 바로 충서교육이다.”며 말을 마쳤다. 박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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