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의 결정체로 업그레이드한 김태근 대표
맛과 영양의 결정체로 업그레이드한 김태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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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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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마솥에서 달여 내는

[김덕주기자] 3월에 양파, 5월에 마늘을 섭취하면 의사도 필요 없다는 속담의 주인공 양파.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어온 양파는 수분이 90%이고,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창녕에 위치한 태경식품 김태근 대표는 이러한 양파의 영양소를 보존하며 각종 약재와 풍미를 더한 양파 즙을 생산해 지역 경제 이바지와 현대인의 건강 지킴이로 창녕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태경식품 김태근 대표ⓒKoreaNews

조선 말 미국과 일본에서 들어온 양파는 이제 국민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로 고혈압 예방과 신진대사 촉진에 의한 혈액순환 개선, 위장기능을 강화,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 효과와 피로회복에도 좋은 강장식품으로 각광받는 양파는 특유의 매운 맛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 등 특정계층에서는 외면 받는 경향이 있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회산 길에 위치한 태경식품 김태근 대표는 이런 양파의 단점을 극복한 양파 즙에 영양소를 더해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은 공정과정에서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 기본적으로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약재를 전통가마솥에서 10시간 달여 우려낸 액에 제철에 생산된 양파만을 선별한 후 전통 가마솥에 10시간 달여 완성하는데 밤 12시에 불을 지펴서 아침 10시까지 달여서 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한 채 즉각 판매하는 방식이다.”라고 자부심을 표하며 꾸준히 찾는 고객의 입소문과 지인들의 소개로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마솥을 이용한 양파 즙 제조법’ 특허출원 하였고 ‘창녕우포가마솥’이라는 상표를 등록, 창녕 특산물인 양파와 전통방식이 결합된 양파 즙 생산으로 국민 건강과 창녕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해나가고 있다.

 

ⓒKoreaNews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의 탄생

김 대표가 양파 즙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인이 선물한 양파 즙을 접하면서부터였다.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특유의 양파냄새와 거부감을 느끼는 맛 때문에 몸에 좋은 양파 즙을 먹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먹는 양파 즙의 매운맛과 향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에 영양은 살리고 매운맛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김대표는 “양파가 몸에 좋은 만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마솥에 직접 달여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다들 반응이 좋아 양을 늘려갔다.”고 하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말했다.

양파는 열을 가해도 영양분 파괴가 거의 없고 달이면 단맛이 강해지는데 가열하면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대부분 기화하고 나머지는 분해되어 동일 량의 설탕 50~60배의 단맛을 내는 물질인 프로필메르캅탄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설탕 같은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양파 특유의 향과 결합해 오묘한 단맛을 낸다. 이를 알아낸 후 여러 실험을 통해 전통 가마솥을 사용해 양파 즙을 달이는 방안을 냈고, 현재 5년째를 맞은 김 대표는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의 품질 업그레이드를 연구 중이다.

우포가마솥 양파 즙은 제철인 5월~6월 사이 생산된 양파만을 사용, 4개월 정도만 양파 즙을 생산, 조기품절 될 경우가 대부분이다.”는 김 대표의 양파 즙 노하우는 제철 원료와 매운 맛 제거, 자연 약재에 정성을 더해 전통 방식으로 생산해내는 것이다. 가마솥 9개에 혈액순환에 이로운 솔잎, 뽕잎, 오가피 등의 자연 약초를 넣어 우린 물에 양파를 넣고 긴 시간 장작불에 달인다. 솔잎은 인근에서 채취한 참 솔잎을 이용하며 5월 햇순이 나올 무렵 채취해 말리는 정성을 들이고 이 약초들을 10시간 달여 우러난 엑기스에 양파를 넣어 다시 10시간 달여 하루에 1번 생산하는 것이다.

“냉장보관하지 않고 바로 출하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냉동 양파를 달이면 몇 시간을 달여도 맛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삶겨지면서 시간을 경과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매운맛이 제거된다. 생 양파를 먹고 속이 따가운 것은 매운 맛 성분이 남아서 그렇다. 각종 약초와 기본 작업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에 1번 생산할 정도로 정성들여 만들어 내고 있다. 일반 양파 즙은 양파의 매운 맛이 남아 시식을 꺼리는데 우리 제품은 매운 맛 없는 단맛으로 어린이, 노약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태경식품이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에 사용하는 양파는 제철에 인근 농민들과의 계약 재배해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다. 철마다 농산물가 폭등, 폭락 등으로 고민하는 농업인들에게 안정된 수익을 보장해 호응을 얻으면서 태경식품은 신선한 원료 공급에 농가 소득 증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생산량은 한정되어 있어 5년간 쌓은 노하우를 농번기 이후 남아도는 일손을 활용하여 시설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나갈 생각이다.” 고 말하며 지자체의 지역민들의 협조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KoreaNews

 

 

건강, 농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태경식품

김 대표는 양파 즙 외에도 창녕에서 나는 농산물로 생산 가능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배즙, 배 조청, 마늘 즙 등 새로운 제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양파는 제철인 5~10월 사이 조기 품절되어 10월 이후엔 배즙을 생산한다. 양파의 단맛을 강화시켜 어린이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양파 조청을 개발 중이며 배 조청을 생산해 판매망을 형성하고 있다. 창녕 산 마늘을 가마솥에 15시간 달인 마늘 엑기스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은 매운 맛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맛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현재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빨간 양파를 이용하여 만든 <가마솥 적 양파진액>과 일반양파를 사용하여 만든 <가마솥 양파진액>, 이들 제품은 100포에 정상가에서 ‘지역 양파 팔아주기’ 행사의 일환으로 10%할인 행사를 실시하여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명메이커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파 즙보다 수량이 40%나 더 들어 있어 저가에 맛이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서민 건강식으로 선호하고 있다.

“고객들의 선호가 늘면서 생산량도 늘려 고객 만족은 물론 농번기 후 남는 일손을 활용해 지역 경제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 기존 고객들의 재 구매와 소개로 주문이 늘수록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제품들 중에서도 명품 양파 즙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다.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 루트 만드는 것이 힘들었지만 약을 상시 복용하던 고객이 우리 제품을 먹고 나서 좋아졌다는 전화를 받을 때 보람을 느끼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김 대표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에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창녕우포가마솥 양파 즙으로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태경식품의 김태근 대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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