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오는 12일(일) 「경마 지역연고 대항전」시범운영 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오는 12일(일) 「경마 지역연고 대항전」시범운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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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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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경기에도 지역연고제 정착 기대... 분위기 업 위해 본장서 경품행사도 진행 예정

경마경기에 지역연고제 도입... 내 고향 대표마 응원가볼까?

 

 

 

ⓒ한국마사회

[윤봉섭기자]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원하는 팀이 있게 마련이다. 선수 개인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응원팀이 갈리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출생지역의 지역연고팀을 응원팀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 간 대리전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기아타이거즈와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롯데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은 프로야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을 정도.

열성팬들은 자신의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동행해 응원을 펼치기도 하는데, 프로야구의 응원문화가 고도화 된 이유도 이러한 지역연고에 기반을 둔 지역 간 정서가 가미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과거에는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며 지역연고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요즘 롯데와 기아의 경기에서 지역감정을 운운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만큼 스포츠에서 지역연고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경마경기에서도 최근 지역연고제 시행움직임이 있어 화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경마경기에 지역연고시스템 도입을 위해 이번 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일요 9경주(16:35)를 「경마 지역연고 대항전」경주로 지정하고, 내년 정례시행을 위한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추후 지속 시행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말을 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경주시행 1주전 출전등록을 받아 경주마의 소유주인 마주의 연고를 기준으로 전국각지의 12개 지역연고 정하는 방식이다. 경주 시행 결과 우승하는 말의 연고 지역 지자체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하여 지역연고전의 의미도 최대한 살렸다.

한편, 경주 당일인 12일에는 중문광장 및 시상대에서 연고지응원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는 우승마 맞추기 형태로, 당일 고객입장 시 배부되는 응모권에 지역연고 대항전에서 응원할 말(지역)을 정한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 마련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경주 후 우승을 차지한 마필의 응모함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47인치 TV,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있다. 또한 경주 직전엔 분위기 고조를 위해 시상대에서 치어리더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흡사 야구장과 같은 응원분위기가 예상된다.

사직야구장의 경우 봉지응원, 부산갈매기 열창 등 독특한 응원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경마에서도 지역연고제가 정착하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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