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조합장,전국을 대표하는 부산자갈치시장의 수산관광 명소로 성장할 발판 마련하다
김정길 조합장,전국을 대표하는 부산자갈치시장의 수산관광 명소로 성장할 발판 마련하다
  • 김덕주 기자 city870@hanmail.net
  • 승인 2014.1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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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구 잠수기 수협 위판장 건립으로 수산도시 부산의 명성을 높여

[김덕주 기자]농협이 농산물 유통에 관여하듯 수협은 어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수산물 매입, 판매, 유통, 가공 등에 적극 나서며 신용사업을 겸하는 금융기관이다. 전국의 많은 수협 중에서도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제1.2구 잠수기 수협(이하:잠수기수협www.jsuhyup.co.kr))은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단결로 수협 위탁판매장을 건립하면서 어민들의 수익 증대는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치하는 수산 관광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해가고 있다.

제1.2구 잠수기수협 김정길조합장 ⓒKoreaNews

2014년 9월 25일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잠수기 수협은 중구 자갈치 해안로 62에 수산물위판장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판매하면서 자갈치를 찾는 관광객이 신선한 수산물을 경매하는 모습을 보고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국내 첫 '도심형 관광위판장'인 이곳은 총 1,400㎡ 대지위에 연면적 2,558㎡이며 A, B, C 3개동으로 A동 1층은 수산물 위판장과 판매장, 2층은 경매 관망로, 현장 사무실, 3층은 대회의실, 중도매인, 어업인 사무실, 4층은 수협 독립청사 사무실로 구성되었다. 지상 2층으로 구성된 B동 1층은 냉장, 가공, 저장시설을 갖춘 수산물 가공공장, 2층은 관련 사무실, C동은 상호금융 점포로 9월 1일부터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하여 잠수기 수협은 위판장을 찾는 생산자, 소비자,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면서 어민 수익 증대, 관광객 유치라는 다중 효과를 가진 부산의 수산업 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잠수기 수협 김정길 조합장은 김은숙 중구청장 및 김영면 중구의회 의장, 수협 관계자 등 수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조합원들의 협력과 관계기관의 협조로 우리 수협의 숙원인 수산물위판장 건립의 꿈이 이루어졌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도심형 관광 위판장으로서 면모와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전력을 쏟아 수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부가가치 제고로 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부산 경제 활성화의 기틀이 되겠다”고 밝히며 어업인의 권익과 수산도시 부산의 명성을 높여갈 것을 다짐했다.

ⓒKoreaNews

오랜 숙원 사업 수산물위판장 설립

‘잠수기’는 선장, 잠수부, 선원 1명씩이 승선하여 잠수부가 해저에 잠수, 선박에서 호스를 통해 공기를 공급받으며 해저 바닥에 서식하는 어패류를 포획 채취하는 어업 방식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 속에서의 어로 행위로 체력소모가 심하고 심해조업으로 잠수병 등 어떤 위험에 봉착할지 모르는 극한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채취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잠수기 수협은 잠수부 안전에 역점을 두고 잠수장비 개발, 체력소모 방지 등에 역점을 두어 잠수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함께 맡고 있다.

1911년 조선총독부 고시로 허가된 잠수기 어업은 오랜 역사만큼 국가가 철저히 관리해왔으며 잠수기 수협은 그러한 잠수기 어업인들이 설립한 유서 깊은 수협이다. 1962년 수산업협동조합법으로 제2구 잠수기어업협동조합으로 정식 출범한 잠수기 수협은 63년 주사무소를 통영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이전하면서 반세기 동안 여러 번 장소를 옮겨다녀야했다. 거기다 잠수기라는 희소 업종 특성상 재정상태 때문에 수산물 위판장 설립에 대한 계획은 있었지만 실행은 미루어지기만 했다. 마침내 수협과 조합원들은 숙원인 위판장 설립에 나서기로 합의, 2007년 7월 부산시 허가를 얻어 부산 수산물 시장의 명소인 자갈치 일원에 매립을 시작, 4년 6개월만에 매립공사를 완공하고 13년 9월 건축 기공식으로부터 11개월 후인 2014년 8월 마침내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자 피땀의 결실인 3개 동과 금융/수산물 가공 시설을 갖춘 수산물 위판장이 완공되었다.

ⓒKoreaNews

이 사업을 진두지휘한 김정길 조합장은 “반세기 동안 몇 차례나 옮겨 다니면서도 늘 번듯한 자가 건물을 보유하기 위하여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조합원 전체가 힘을 합쳐 여건을 마련해왔고 노력이 결실을 맺어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루어냈다. 위판장은 생산에 따르는 필수적 기반 시설로, 어민들의 판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으며 위판장 내부에 수족관과 판매대 등에 냉각 기능 설치로 판매 시스템을 완비한 상태다. 환경 개선을 통해 위생적 판매 처리로 자갈치 어시장과 함께 수산물 유통사업의 원스톱 공급체제를 완벽하게 갖추고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을 준수해 생산, 제조, 유통 전 과정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첨단 위생 시스템으로 가동해나가는 한편 고객의 금융 업무를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편의제공과 나아가 2015년에는 <우수 명품수산물 직매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조합의 위상을 높이고 자갈치시장의 명성에 걸 맞는 판매장 건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우수 명품수산물 직매 유통센터>건립계획은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자갈치 글로벌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를 통해 국비, 시비 7억 5천을 포함 총 15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92개 수협에서 직접 생산, 가공한 명품 특산 수산물을 해당 지역 수협과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제주 옥돔, 강화 새우젓, 고창 풍천장어, 영광굴비, 해남 천일염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명품 수산물을 한 매장에서, 현지 수산물과 동일한 품질 및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수산물 명품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지역 사업이다. 지역민 뿐 아니라 국내최대 수산물 시장 자갈치를 찾는 전국 관광객들이 찾아와 전국에서 생산된 지역 특산수산물 가공제품을 직접 보고 현지에 가지 않아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어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reaNews

수산명품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초석으로

김 조합장은 현재 3개동으로 준공 운영하고 있는 건물의 여유 공간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수산물 판매 과정을 직접 보고 부산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위판장은 천마산과 봉래산 가운데 길게 뻗은 남항대교를 바라보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위판장 내에는 철저한 위생과 검역을 위해 생산자, 중도매인, 판매요원, 운반 정리요원만 출입할 수 있지만 소비자, 관광객들이 위판장에서 수산물을 경매, 판매하는 광경과 갈매기가 노니는 바다 절경을 볼 수 있는 관망로를 본 건물 2층에 설치해 쾌적하고 질서 있는 위판과 매매가 이루어지게 하면서 부산의 또 다른 복합관광명소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비추었다.

ⓒKoreaNews

김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해 위판장 건립 숙원을 이룬 것에 감사하며 일반어업과 달리 생산의 주체가 특수 기능을 가진 잠수부라는 사람으로서, 위판장 준공으로 조합원들이 더욱 긍지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조합의 발전을 위해 시설투자를 승인해주신 조합원들의 저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산명품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겠다.는 김정길 조합장. 그 포부와 함께 어업인과 조합원 본위 경영, 조화로운 발전을 경영 모토로 삼은 잠수기 수협은 상생하는 수협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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