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연 기자] IT강국 코리아! 하드웨어에 비해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아직도 선진국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모바일 운영체제(OS=소프트웨어)가 강화되면서 IT기술융합은 핵심 소프트웨어로 급 부상하고 있으며, 산업간 융합은 물론 최근에는 BT와 NT까지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IT융합의 복잡성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관리하는 SSPL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이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 SSPL포럼 전문위원이자 ㈜디티웨어 전문업체를 운영중인 김덕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홍익인간에 기반한 경영철학,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싶다
SSPL이란 유럽이 미국 제조업에 앞서 나가기 위해 적용한 SW개발 방법론으로, 제조기술과 조직운영, 산업구조 등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량고객 맞춤화 생산, 플랫폼 및 프로세스를 사용, SW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패러다임이 가능하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세분화에 따른 시장 환경을 신속히 반영하고, SW개발 공정 집약화, 품질개선, 원가절감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IT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디티웨어는 바로 이러한 SSPL 컨설팅 사업 및 도구를 개발하는 전문업체로, 순수 소프트웨어(SW)만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보다 더 다양하고 융합된 분야로 확대 국내 최고의 SSPL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고 있다.
김덕태 대표는 “기업은 기업철학과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또한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갔다. 하지만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서 전체적으로 곳곳에 불만스러운 부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SSPL은 소프트웨어가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진흥성, 보장성, 무제한성을 집약, 이를 플랫폼해서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점점 높아지는 소비자욕구는 다양성뿐만 아니라 기술적, 문화적으로도 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에 기업들도 이에 맞는 조직구조는 물론 제품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SSPL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김 대표는 자동차, 비행기, 배 등도 지능이 들어가야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 불완전성을 보완해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이런 소프트웨어는 안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한다. 미래부 산하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소’에서 정책 연구를 담당하기도 하는 김덕태 대표. 바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 SSPL은 중요한 역할이 가능하다며 “회사의 경영철학이 ‘홍익인간’처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싶으며, 아직은 사업초기이지만 국내 SSPL 최고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10년 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고의 인력채용과 이에 걸 맞는 대우, 오랫동안 연구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구조, 이익분할을 통해 영업과 개발을 분리하는 합리적 경영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구글 창업자처럼 창의적 마인드를 가졌다는 김덕태 대표가 존경하는 인물은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김진영 소장이다. 벤처기업으로서 많은 자문과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 대표는 아주대학교에서 도메인 모델링을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