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역 기지 선두 주자로 나서기 위한 상하이의 야심찬 노력으로 올해 안에 자유무역 지대 신설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자유 무역 지대는 당국의 일체 간섭없이 상품을 자유롭게 수입하고 가공, 재수출할 수 있는 특별 구역이다.
상하이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가 승인하게 되면 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자유 무역 지대가 된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상하이의 양숑 부시장은 "2013년 안에 자유 무역 지대 설립을 위한 시범 케이스를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향후 5년 내에 현재보다 150개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사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상하이의 자유 무역 지대 계획안이 수립되는 데 앞으로 약 3년여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부시장은 자유 무역 지대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대규모로 만들어지고 경쟁적인 세제가 도입될 수 있다면 홍콩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경 부문 입법의원인 청와펑은 "선전의 첸하이(前海)는 홍콩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적인 관계가 아니며 이보다는 상하이의 자유 무역 지대가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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