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제 ‘스마트 일회용 기저귀’ 올해 출시
대만제 ‘스마트 일회용 기저귀’ 올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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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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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된 센서모듈에서 무선신호로 교환시기 자동 전송

대만 국립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개발한 ‘스마트 일회용 기저귀’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ITRI측이 최근 밝혔다.

ⓒ주한국대만대표부
ITRI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센터의 치우이타이(邱以泰) 특별연구원은 “부직포 제조업체인 캉나샹(康那香, KNH)이 컴퓨터 감지 시스템을 전자 기저귀에 최종적으로 적용시키면 이 제품이 올 연말까지 시판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우이타이 연구원에 따르면 캉나샹은 의료기 제조업체 화싱커찌(華星科技, Sinopulsar Technology) 및 무기재료 제조업체 화마오성찌(華楙生技, Hua Mao Nano-Tech)와 합작해 ITRI와 공동으로 이 새로운 발명품을 개발하고 있다.

장기적인 의료보호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이 ‘스마트 기저귀’는 간호사나 간병인들이 기저귀를 교환할 시기를 자동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준다. ITRI측은 이 기저귀는 특히 나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기저귀에는 센서모듈이 부착돼있는데, 기저귀가 더럽혀지면 이를 감지해 지정된 전화기로 무선전송 신호를 보내 전화기 사용자에게 기저귀 교환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ITRI는 이 신제품 기저귀를 작년 12월에 처음 공개했다.

ITRI측은 이 기저귀는 또 항균성이 있는 원적외선 부직포로 만들어져 재래식 기저귀에 비해 보다 위생적이고 착용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기저귀 및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 매트리스’는 대만의 일부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쳤으며, 현재 실험결과를 토대로 조정이 진행 중이다.

ITRI측은 앞으로 이 기저귀는 전기통신, 안전, 케이블TV 시스템을 통해 다른 의료장비들과 결합됨으로써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RI측은 이를 통해 새로운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 발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대만에서 판매된 각종 의료장비와 설비는 약 1,000억 대만달러(33억7,000만 US달러)에 달했으며, 작년에는 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만 경제부는 노령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세계 의료시장 규모는 2011년 2,700억 US달러였으며, 작년에는 2,800억 US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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