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앵콜 공연
국방부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사)한국뮤지컬협회와 함께 기획한 창작뮤지컬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는 지난 1월, 23회의 짧은 공연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겨 관객들로부터 앵콜공연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관련부서의 논의를 거쳐 다시 한 번 무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초연 창작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프라미스’는 긴박했던 전시 상황에서 생사를 함께 한 7인의 전우 이야기로 가슴을 울리는 음악, 현역 및 일반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연기와 안무, 감각적인 무대와 조명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앵콜 공연은 지난 공연에 비해 장면 전환의 이해도와 전쟁의 긴박함에 대한 속도감 있는 표현에 더욱 집중하여 극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특히 지난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주연배우에 더해 ‘명수’ 역에 뮤지컬 배우 출신 김호영(이병)을 정태우와 더블캐스팅하여 맑고 고운 음색을 선보이게 되었다.
◦국방부는 7·27 정전 60주년 행사와 관련,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국빈 및 국내외 참전용사를 위한 3차 공연도 준비중인데 이를 위해 참전국 관련 내용도 일부 반영할 예정이다. 실력있는 주연배우와 군무팀을 대폭 보강하여 국제 무대에서도 손색이 없을 만한 뮤지컬로 거듭날 예정이다.
더욱 발전될 모습으로 큰 감동을 전할 이번 앵콜공연은 오는 3월 2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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