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들의 홍콩 출산을 완전 금지하는 '제로 쿼타제'가 실시되자 홍콩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홍콩 남자와 가짜 결혼을 한 23명의 중국인 여성을 적발했다고 이민국이 밝혔다.
이 중 한 여성은 이미 형이 확정돼 복역중이지만 이 여성이 홍콩에서 낳은 아기에게는 홍콩 영주권이 주어졌다.
이민국은 가짜 결혼 증서를 증거로 이런 가짜 결혼을 알선해 주는 에이전시 조사에 나섰다.
홍콩 남성과 결혼하지 않은 중국인 여성이 홍콩에서 출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지난해 4월, 산모 폭증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던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자 렁춘잉 장관이 전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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